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관객의 재미를 훔쳐버린 영화 금보다 더 귀한 얼음을 훔치려 모였다는 조선 최고의 꾼들은 마치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도둑들과 시대만 틀린 유사컨셉의 영화이다. 멀 훔쳐야 하고 훔치면 대박나는 이야기가 최근의 트랜드이다. 누군가의 호주머니를 털어야 흥행을 할 수 있으니 그런 점에서 보면 도둑들은 과도하게 ..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8.22
나는 왕이로소이다, 너무 빨리 복귀한 거지 주지훈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한국판 왕자와 거지를 그리고 있다. 그것도 조선에서 가장 현명한 임금이라는 세종이 그 주인공인데 주연배우가 주지훈이라는데에 껄끄러운 부분이 없잖아 있다. 이 영화는 조연의 라인업이 다른 영화에 비해 손색이 없을만큼 갖추어져 있다. 감독의 비틀기 의도가..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8.09
도둑들, CF 전지현이 연기로살아날까? 이미지 하나 만드는거 쉽지 않다. 그런데 그 이미지 하나만 만들어지면 우리 사회에서 돈버는것이 어렵지 않다. 딱 여기까지만 하고 연기력도 안되지만 CF로 수많은 제품에 등장한 연예인이 바로 전지현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전지현을 좋아하던 싫어하던간에 광고 주관사의 선택으로 ..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7.25
스트리트댄스2 라틴배틀, 춤추러 유럽을 가고 싶게한 영화 댄스라는것이 우리사회에서 갑자기 주목을 받은것은 댄싱위드더 스타같은 TV프로그램의 영향력도 큰듯 하다. 스트리트 댄스2는 제목에서 느껴지는것처럼 춤이 메인 스토리를 구성하는 영화이다. 흥겹게 같이 어울리다 보면 어느새 영화가 끝으로 달려가고 있다. 지금은 비보이들이 별로..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7.16
나는 공무원이다, 공무원 비하영화인가? ㅎㅎㅎ 공무원이 우리 사회에서 중심에 선것은 지난 IMF이후였던것 같다. 그전까지만 해도 공무원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직업중 하나였다. 경제성장기에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공무원은 경제가 어느정도 안착을 하자 안정적인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수 밖에 없었다. 이런시기에 정년까지 ..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7.11
폭풍의 언덕, 거부할수 없는것은 사랑이다 영국 요크셔 지방, 황량한 들판의 언덕 위에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가 있다. 그곳의 주인 언쇼는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고아소년 히스클리프를 데려온다. 언쇼의 아들 힌들리는 일방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히스클리프를 미워하지만, 딸 캐시는 마치 운명처럼 히스클..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7.10
아부의 왕, 세상은 세치의 혀로 굴러간다? 아부의 정,중,동을 일찍이 깨우쳐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와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의 말장난같은 영화가 아부의 왕이다. 세대를 불문하고 사회에서 생존하는..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6.25
스노우 화이트 앤더 헌츠맨, 백설공주보다 더 매력적인 왕비 보통 왕비는 이쁘긴 하지만 그래도 백설공주보다는 떨어진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스노우 화이트 엔더 헌츠맨이라는 영화를 보면 선입견도 때론 깨질때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절로하게 만드는듯 하다. 절대악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건설한 ‘이블 퀸’(샤를리즈 테론), 영..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5.30
백설공주, 도박을 부추기는 고전동화 무려 200년간이나 백인을 칭송하면서 한국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영화는 바로 백설공주이다. 백설이라..얼마나 미의 기준의 바로미터였던가? 영화 백설공주는 누가 더 이쁜가? 그리고 부유한 왕자를 누가 차지하는가를 다룬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최고봉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백설공주는..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5.04
코리아, 때론 승리보다 중요한것이 있다. 코리아라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워낙 많은 TV프로에서 언급해서 그런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스토리이면서 타국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이끌었던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과연 그때의 분위기가 어땠을까 생각해볼필요성이 있다. 과연 그당시의 정권은 서울 남북 ..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5.03
은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여자를 탐하다 탐이라는 말은 탐하다라는 의미이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없는것을 탐하기 마련인것 같다. 나이들은 사람들은 젊음을 탐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일의 재능을 탐하고 젊은이들은 나이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노련함을 탐하기도 한다. 영화 은교는 서로에게 없..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4.26
비처럼 음악처럼,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노래제목이 그대로 영화 제목으로 쓰일만큼 비처럼 음악처럼은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김현식의 대표곡이다. 비가 가진 의미가 그토록 무게감있게 한국사회에 뿌리를 내린것은 노래를 노래답게 부를수 있었던 김현식 덕분이 아니였나를 생각해보게 한다. 음악하나만으로 감성이 풍부한..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4.25
하트브레이커, 진심이 없는 연애는 조작이다. 이 영화를 보면 마치 한국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프랑스타입 영화라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를 연상할듯 하다. 대신에 다른것이라면 하트브레이커는 사랑을 깨어주는 조직이고 시라노 연애 조작단은 사랑을 만들어주는 조직이라는 차이정도이다...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4.24
킹메이커, 정치와 인간의 세상에 대한 이해 그렇지 않아도 지난주에 끝난 총선의 여운이 국민들과 정치인들에게서 채 가시기도 전에 정치를 다룬 영화 킹메이커가 개봉을 했다. 킹메이커는 말그대로 대통령을 만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리가 정치인에게서 도덕성을 요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적인 도덕성이 정치도 나름 ..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4.19
언터처블, 모두 행복한 세상을 위한 첫걸음 언터처블이라는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의미가 있는듯 하다. 상위 1%의 귀족남과 하위 1%의 무일푼이 만났다는 다소 이슈가 있는 스토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모든것을 다가진 사람이라는것은 없는것일까? 인간이 만든 세상은 공평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보이..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3.29
건축학개론, 학문의 시작과 사랑의 시작은 같다 누구나 대학교에 들어가면 1년차에 XX학개론을 듣는다. 다소 따분하면서 별다른내용은 없지만 모든것의 기초가 되는 내용이 보통 개론에 들어가 있다. 실무에서 그다지 쓰이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기초를 닦는 역할을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상당시간 지난사람들이라면 내가 무슨 개론을 ..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3.22
서약, 당신은 두번째 사랑을 믿는가? 두 번째 사랑이라는것은 누구나에게 생길수 있는일이지만 사랑이 애뜻해 질수 있는것은 절대 담보할수는 없을듯 하다. 서약의 영화적인 배경은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렸다.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로 1993년 사고로 기억을 잃은 아내 크리킷 카펜터가 다시 남편 킴 카..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3.20
가비, 고종을 둘러싼 음모를 그리다 가비라는 영화는 조선말을 그린 영화로 조선조 고종황제 시대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896년 고종이 정치적인 이유에 의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해갔던 '아관파천'사건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고종이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일본의 정한론 때문이..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3.16
러브픽션, 쿨한 연애는 세상에 없다? 연애 혹은 사랑을 이야기하면 보통 설렘을 상상하곤한다. 대부분의 로맨틱 코미디가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지만 이 영화는 시작과 절정 그리고 그것이 사라지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대부분 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쿨한것이 아니라 조금만 들어가도 빠져..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3.08
J. 에드가, 최고의 권력자가 가진 허상 미국에서도 상당한 권력의 정점에 서있는것은 바로 CIA와 FBI이다. 그중에서 미국의 각주를 벗어나서 독립수사권 행사를 할 수 있는 FBI의 권위는 대단했다. CIA와 더불어서 미국의 안과 밖을 책임지는 최대 권력기관이지만 이들의 수장들은 권력에서 자유로울수 없었다. J. 에드가는 미국연.. 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20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