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드라마)

하트브레이커, 진심이 없는 연애는 조작이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4.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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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면 마치 한국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프랑스타입 영화라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를 연상할듯 하다. 대신에 다른것이라면 하트브레이커는 사랑을 깨어주는 조직이고 시라노 연애 조작단은 사랑을 만들어주는 조직이라는 차이정도이다. 문화적인 차이가 많이 느껴지는것이 두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커플의 관계를 정리해주는 조직이 있다면 당신은 그 조직에 자신의 인생을 거기에 맡기고 싶은가? 솔직하게 연애는 교과서대로 진행되지도 않고 생각한 방향으로 진행되지도 않는다. 머리는 알지만 마음과 상황은 내마음대로 되는것이 하나도 없다라는 것이 연애의 진정한 모습이다. 순간순간마다 평행우주처럼 많은 차원의 우주가 있는것처럼 다양한 차원의 연애를 만들어내는것이다.

 

성공률 100%팀

 

오직 깨는것이기에 100%가 가능한것인가? 이들 하트브레이커 팀은 남자 때문에 낚인 여자들이 헤어질 수 있도록 훈남요원을 현장에 파견하여 미션을 수행한다고 한다. 여기서..문제의 소지가 있는것이 훈남이면 여자들이 100% 넘어간다는 설정때문이다. 물론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의 성공율이 높을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지만 여자들을 유혹하는 역할과 그의 누이와 남편은 그가 작업을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누구나 기회는 찾아온다

 

이들팀이 하는것은 커플이면서 여자가 헤어지고 싶어하는것이 아니다. 제 3자가 봤을때 불행해보이는 여성을 헤어지게 만드는것이 바로 이들 팀이 하는일이다. 물론 남들이 볼때 불행해보인다고 해서 본인역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는것은 결국 가장 좋은 인생의 기회를 찾는 과정이나 다름이 없다.

 

영화에서는 여성들에게만 기회를 주고 있고 피해자인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아무튼 이세계의 약자는 여성이라고 대부분 알고 있으니 불행한 사랑을 막아주는 좋은(?) 사람들이다.  누구나 시작할때는 이사람이다라고 시작할것이지만 사심이 깃들어 있고 다른사람에 비해 조금더 많은 것을 누리려고 할때 문제가 발생하는 법이다.

 

 

싫어하는것을 하는것이 사랑?

 

사랑이라는 감정이 몸을 지배하기 시작할때 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이 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클래식을 모르던 사람들이 클래식을 듣기 시작한다. 많은 여성들이 보통 남성에게 맞추는 경향이 있지만 요 근래 들어서는 많은 수의 여성이 자기에게 일부분 맞추게하는 경우도 있다. 먹기 싫어하던 고기를 먹고 먹기 싫어하는 회를 먹게되는것은 바로 사랑의 힘이지만 언젠가는 서로 맞추어 가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결국 이들의 사랑이 식을때 둘사이는 소원해질수 밖에 없다.

 

 

영화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다. 해외에 나가야 되는데 미국과 유럽을 가야한다면 대부분 갔다온사람들은 유럽을 선택할만큼 유럽이 가진 아름다움은 치명적이다. 솔직하게는 한국인의 정서에 맞추어서 만들어진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조금더 재미있다고 느껴진다. 다소 이해가 안가는 이들의 정서와 한국인들의 정서와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생해최고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그녀의 결혼을 깰수 있는 방법..훈남아지 스마트한 재벌과의 결혼식을 깰수 있는 것은 진심 하나뿐이 없을듯 하다. 전세계에서 흥행을 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국형 연애조작단이 있기에 그다지 훈풍이 불기에는 무리가 있을수도 있다. 그래도 조금 컨셉이 틀린 이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듯 하다. 온갖 인간지뢰와 폭탄이 난무하는곳에서 이사람의 일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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