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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스릴러) 100

세이프하우스, 스파이가 모두 007처럼 화려하지 않다

현대 첩보계의 시작은 1900년대라고 보는것이 적합하다. 그당시 유럽의 각국 정부는 적대국의 정치, 군사와 관련된 첩보를 파악하는 기관을 운영하기는 했지만 인원이나 자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러나 지금은 각국의 정보부는 상당수준의 자금이나 인력을 광범위하게 운영하고 있..

'돈비 어프레이드' 짜임새 있는 잔혹동화의 탄생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속의 속삭임은 공포의 강도를 상당히 제한한듯한 영화이다. 너무 피가 난무하지도 않고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해서 시각적으로 과한 효과도 사용하지 않았다. 기예르모 델 토로 영화의 특징을 보면 상당히 기이한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보아도 일반인들의 모두 공감..

'블라인드' 헐리우드에 근접할 스릴러물의 탄생

블라인드의 예고편을 보면서 김하늘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긴 하지만 뻔한 한국 스타일의 스릴러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잡음없이 자신을 잘관리하는 배우 김하늘을 믿고 이 영화를 선택한 결과..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역시 김하늘이 대본을 고르는것은 상당히 신중을 기하는듯 하다. 영화는 ..

'7광구' 스토리없이 블록버스터를 꿈꾸는 영화

7광구 한국 최초의 3D 액션 블록버스터를 꿈꾸며 만들었다는 영화이다. 그런데 굳이...최초의 3D를 표방할 필요가 있었을까? 기술적으로 한국의 영화계는 헐리우드에 못지 않은 작품을 만들수는 있다. 적합한 컨텐츠, 스토리라인, 투자비등이 맞지 않아서 못 만들고 있을뿐 기술력이 되지 않아서 영화를..

'헤드' 영화보는 사람도 최악의 하루로 만드는 영화

영화를 찍는 감독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헤드라는것이 특종의 헤드라인의 헤드에서 따왔다고 한다. 최악의 하루를 그린다고 하는데 보는 사람도 이걸 보고 최악의 하루로 느끼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듯 하다. 기대하기로는 정말 나름의 스릴을 가지고 스피디한 극적인전개를 예상할것 같으나 이게 ..

'악인' 악인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악인이라는 영화는 예전에 책으로 이미 접한바가 있다. 일본작가가 쓴 소설을 자주 읽는 입장에서 종종 베스트셀러가 영화화되는것을 보게 된다. 특히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영화는 거의 각색을 하지 않는다. 최대한 원작에 근접해서 만들기 때문에 책에서 느꼈던 그 느낌이 그대로 스크린에서 ..

'패티쉬' 송혜교 팜므파탈변신을 위한 영화

송혜교가 주연을 한 패티쉬라는 영화는 우선 재미는 없다. 그냥 송혜교가 이쁘게 등장한다는것만 보고 감상한다면 나름 감상할 포인트도 있겠지만 그냥 기나긴 CF를 보는듯한 느낌은 지울수 없다. 영화는 동양적인 색채를 서양에서 보여준다는 아주 간단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집안 대대로 계승..

'소스코드' 가슴따뜻해지는 SF영화

소스코드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따뜻한 SF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진보는 인간적인 감성이 배제되기 마련이지만 소스코드는 기술적인 진보가 또다른 인간성을 부여하는듯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소스코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잔상을 이용해 정보..

'더라이트 악마는 있다' 악마보다 존재감있는 안소니 홉킨스

더라이트 악마는 있다라는 영화는 악마의 존재여부를 다룬 영화이다. 지극히 기독교적 색채가 강한 영화로 악마가 있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은 결국 반대급부에 있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얼마전 씁쓸한 여러 기사가 종교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퇴색시키고 있는데 각종 개척교..

'줄리아의 눈' 평범함에서 뽑아낸 긴장감이 좋다

영화 줄리아의 눈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알던 배우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영화는 어두움속에 진실을 찾는다라는 컨셉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

'베니싱' 두려움은 대체 어디서 오는건가?

베니싱이라는 영화는 미스트같은 스타일의 영화이면서 미스트만큼의 미스테리함은 담지 못한듯 하다. 인류의 멸망과 더불어 아담과 이브만을 남겨놓는듯한 느낌의 스토리 설정은 밑도 끝도 없는 느낌이다. 대정전이 있던 다음 날,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출근길에 나선 TV 리포터 루크(헤이든 크리스..

'블랙 스완' 우아한 백조는 광기어린 영혼

'Black Swan' graceful swan insane soul 백조는 우아하고 아름다워보인다. 백조가 우아하고 아름다워보이기 위해서 얼마나 바쁘게 살아가는가는 알지 못한채 사람들은 겉모습만을 보고 좋아하곤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외양만 보고 사람들은 동경을 하지만 이들이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아왔는가는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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