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같은 식객

곶감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곶감은 아련한 어릴때의 기억을 제외하고 별로 맛없는 저장과실이며 제사때나 만날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강제로 말리는 덕분에 더 질기고 맛없어진 중국에서 생산한 곶감이 대부분의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곶감이죠 그..

곱창요리는 집에서 해먹는것이 쉽지 않은 음식입니다. 곱창을 구해서 손질해서 요리를 하기까지 손이 참 많이가는 재료입니다 .전 원래 소곱창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돼지곱창은 정말 잘하는 곳 아니면 잘 안갑니다. 그런데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모둠양념곱창이 하이포크에서 출시되어서 우..

돼지고기 제육볶음은 어릴때 가장 좋아하는 반찬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70~80년대만 하더라도 돼지고기가 아주 자주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대강 요리해도 돼지고기가 들어간 요리는 맛이 있다고 생각되었는데 그 요리를 조금더 버전업을 해서 맛있게 먹..

한국에는 맛집이라고 불릴만한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지민이와 함께한 식객의 길이 이제 3년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래 제가 포스팅한 글은 지극히 주관적일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제가 갔다온곳 위주와 지역별 음식으로 유명한곳을 먼저 뽑아 봅니다. 아주 예..

주변의 짬뽕집을 다녀본 결과 가장 비싼 짬뽕은 옛날에 갔다가 50mm 1.8을 해먹은 율랑반점의 짬뽕이고 저렴한 짬뽕은 공주의 동해원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50mm 해먹은거랑 12만원짜리 짬뽕이랑 무슨상관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장 저랑 많은 맛탐방을 갔던 그리고 오래된 친구라서 가격을 그..

여행을 가면 가장 맛있는것이 무엇일까요? 아마도 고기 구워먹는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것도 좋은 부위로 사가서 먹으면 정말 맛있는것이 돼지고기입니다. 소고기를 구워서 먹을수도 있지만 고소한 맛은 돼지고기에 못 미치죠. 이날 우리가 묵은곳은 바로 자라섬의 모빌홈이라는곳입니다. 조금 ..

남이섬은 수도권에 있는 사람들이나 한류에 푹빠진 동남아인들 그리고 일본인들이 정말 많이 찾는곳입니다. 대전에서 가기에는 꽤 먼곳이지만 이번에 발길을 해봤습니다. 이곳은 섬이 아니었지만 청평댐이 들어서면서 수몰되고 육지가 섬이 된곳입니다. 평상시엔 육지였다가 홍수때는 섬이되던 동..

이번에는 마트등에서 많이 보는 수제 돈까스를 해먹어봤습니다. 손으로 직접 만든 돈까스라는것은 무엇보다도 품질을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그리고 비용은 좀 들어가지만 유일무이한 지민이표 수제 돈까스가 된다는것에 대해서는 장점을 나열하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합니다. 돈까스 소스에..

누구를 초대해서 같이 먹는다는것은 많이 신경쓰이는 일입니다. 특히 여자의 입장에서는 사람들의 입에 이러쿵 저러쿵 오르내리는것이 싫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먹었다고 소문이 나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주재료------------ 질좋은 하이포크 등갈비 500g와 갈비500g, 꽃게3마리, 미더덕 부재료----------..

된장만으로 만든다는 맥적이라는 요리에 도전을 했습니다. 24일 1박2일에서 된장에 자연산의 배말을 넣은 된장찌게가 일품이듯이 주재료가 좋으면 된장만으로 아주 쉽게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재료가 단촐하군요. 고기만 있으면 되니까요. 1) 질좋은 하이포크 목살 350g을 잡내를 재거하기위해 청주를..

벌써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도 빨리갑니다. 이제 오늘 저녁부터 온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바야흐로 초겨울로 계절이 변하는듯 합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단풍놀이를 떠나고 있다고 하니 가을은 아직 안지난듯 하네요. 이날은 와인이 준비가 되어서 와인에 맞는 돼지부위를 준비해 ..

항상 가을만 되면 유혹을 못이기는것중에 하나가 바로 밤따기입니다. 밤을 먹는것보다 더 좋은것이 밤을 따는 재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주 정안밤을 이웃 블로거 아인님에게 선물받았는데 솔직하게 맛이 있더군요. 밤따는 재미도 좋지만 밤을 먹는 재미도 좋다는것을 확실히 알려주는 공주 정안..

등갈비는 요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메뉴입니다. 특히 여성들이 매운 등갈비요리를 좋아하는것은 어제 오늘일도 아니죠. 주재료------------ 하이포크 등갈비500g, 묵은지 1/4포기, 부재료------------ 대파1뿌리, 물1컵, 양념장(고추장1큰술, 고추가루1큰술, 간장한큰술) 이 요리를 하려면 신김치는 필수입니..

장조림은 원래 적은양의 고기로 단백질을 흡수하려는 목적이 있는 반찬입니다. 예전에 워낙 못먹고 못살던 시대에 아주 짜게 만들어서 밥한수저에 조그마한 고기 한점만 올려도 충분한 찬이었던 장조림은 이제 간은 약하게 하면서 많이 먹을수 있는 찬(?)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지민이가 소개하는 ..

가을꽃게라는 좋은 요리재료만 있다면 약간의 수고(?)만 있다면 정말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느끼함을 겪는 명절을 보내고 나면 이런 요리는 느끼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특효약이나 마찬가지죠. 싱싱한 꽃게2마리로 맛있는 저녁상차리기.. 주재료----------------- 싱싱한 꽃게, 미더덕..

돼지갈비는 소갈비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아주 맛있게 즐길수 있는 요리중 하나입니다. 허기질때 요리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돼지갈비의 핵심은 아마 이 양념장입니다. 요리를 한다는 사람치고 이 소스의 나름 노하우가 있답니다. 간장소스 만들기 --------------- 슈퍼에 파는 조림간장이나 양조..

2010 추석 잘 보내셨죠? 벌써 추석연휴가 저번주의 기억이 되어버렸습니다. 명절이 되면 주부 스트레스가 날로 증가하는것은 몇날 몇일을 쉬면서 밥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어야 하고 제사도 준비해야 하고 인사드리러 갈곳도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날에 많이 도와준(?) 탓인지 계속 잠만 쏟아집니다. ..

이번에 하는 요리는 돼지고기 등심 야채볶음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없는 요리인 등심 야채볶음은 흔히 반찬으로도 좋지만 안주, 야식으로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등심 야채볶음은 돼지고기 등심과 당근, 시금치, 버섯, 양파 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 볶은 후 간..

이번에 하는 요리는 잡채입니다. 쉬운것같으면서도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없는 요리 잡채는 흔히 사이드 음식으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잡채는 일반적으로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참기름에 가늘게 채를 친 쇠고기와 당근, 시금치, 버섯, 양파 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 볶은 후 간장으로 ..

제가 요리까지 포스팅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식객의 입장이기에 요리포스팅은 많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제 포스팅이 많은 분들에게 재미를 주면 좋은 포스팅이 되는거겠죠. ㅎㅎ 요리가 맛이 있고 없고는 인간의 혀에서 좌우됩니다. 대략 1만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