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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탐방 42

전통혼례식이 열렸던 옛집, 좋은날에 만나다가 열리는 명재고택

봄이면 더 아름다워지는 공간중에 하나가 바로 고택입니다. 저도 고택의 매력에 푹 빠져서 충청남도에 자리한 고택탐방을 하기도 하는데요. 논산에서는 그 유명한 명재고택이 있습니다. 따뜻한 때에 명재고택에서는 엣집, 좋은날에 만나다로 전통혼례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문화재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하고 주간은 명재고택, 주최는 논산시입니다. 논산지역에 자신을 담고 살면서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던 소론의 대표적인 사람 윤증은 파묻혀 살았지만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소를 올려 소견을 피력하면서 정치가로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명재윤증고택은 언제보아도 넓은 공간에 넉넉한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저도 옛날이었으면 이 곳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리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지만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원과..

가을의 젓갈축제가 열리는 강경에서 액젓구입하고 요리하기

추석이 지나가면 이제 김장의 계절이 돌아오게 됩니다. 김장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젓갈이 아닐까요. 김치의 맛을 마치 마술처럼 색다르게 만들어주는데에는 젓갈과 액젓이 있습니다. 충남에서 젓갈로 유명한 곳은 바로 강경입니다. 갑자기 감자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감자로 무언가를 만들어본 적이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구요. 감자가 생겼으니 감자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경젓갈축제에 앞서서 강경을 갔다가 마침 가자미액젓이 있어서 그걸 사 와 보았습니다. 태어나서 가자미액젓은 처음 사봅니다. 가자미액젓의 가격은 두배까지 차이도 나지만 강경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0월에 열리게되는 강경 젓갈축제는 강경을 넘어서 논산과 충남에..

논산에서 17일까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논산시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취암·부창동 6개소, 연무·강경읍 4개소, 면 지역 11개소에 코로나19안전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며, 이는 전국 최초로 읍·면지역까지 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한 것으로 동 지역 거주자는 물론 교통이 불편한 읍·면민 등 모든 시민이 거주지 내에서 쉽고 편리하게 코로나19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시는 기존 선별검사소와 달리 1주일 간 의 집중 운영기간을 두고, 가용가능한 모든 의료진과 행정인력을 투입하여 가장 신속하고, 가장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라고 하니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이와 더불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80개소에 대해 비인두도말 PCR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를 주1회에서 주2회로 확대 실시하여 집단감염을..

가을에 더 아름다운 공간 강경을 거닐어 봅니다.

논산의 강경하면 젓갈 때문인지 몰라도 근대문화보다는 먹거리가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강경에 젓갈축제가 열리는 것은 바로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묵직한 사과들이 간신히 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 시작이 됩니다. 저도 사과를 좋아하지만 한 알 한 알 크기에 따라 계측하고 흠집이 있는지를 가려내는 선별작업이 진행되는 것처럼 강경의 젓갈을 담그기 위한 새우들도 올여름에 그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누군가가 만든 음식은 매번 맛이 미묘하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에는 특허가 인정이 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레시피가 똑같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때론 똑같은 사람이 만들어도 맛이 틀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다양하고 다채롭게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마트한 기기에 ..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강경상고와 교장관사의 풍광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멈추어섰지만 100주년을 맞이하는 곳도 있습니다.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이 일어난 것이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만 강경지역의 오래된 학교인 강경상고도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강경상고는 멋드러진 소나무와 자연이 어우러진 학교입니다. 학생들의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강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강경상고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의 학교로 100주년 기념식이 다음 달 24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원같은 곳에 오래되어 보이는 돌탑을 비롯하여 정원이라는 의미의 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뜻을 세우면 성공하는데 도움이 되죠. 학생때부터 뜻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이제 강경상고..

논산 연무읍에서 만나보는 견훤과 서재필박사

논산이지만 조금은 다른 색깔을 가진 지역으로 연무와 강경이라는 지역입니다. 무언가 지역의 색깔이 독특하다고 할가요. 그곳에는 견훤왕릉과 서재필 박사의 본거지가 있습니다. 둘 다 멀지 않은 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역이라는 책을 보면 개물성무 화민성속(開物成務 化民成俗)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그 의미는 든 사물의 지극한 곳까지 궁구(窮究), 경영하여 일신(日新)하고 또 일신해서 새로운 것으로 백성을 변하게 하여 풍속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조선 후기에는 실학자인 박제가 같은 사람으로 대표되는 실학사상이 있는데 이것이 조선 말기에 개화라는 것으로 바뀌게 됩니다. 개화사상은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들리지만 당시 지배적 사상이었던 위정척사 사상과는 판이한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개화사상의 선각자들..

넓은 돌이 있다는 마을을 돌아보고 먹는 비빔밥

논산에도 다양한 마을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지역에 넓은 돌이 있어서 광석이라 이름이 붙여진 마을이 있습니다. 문화 유적으로는 오강리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노강서원, 갈산리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27호인 갈산리 곰솔(쌍군송) 등이 있는 곳으로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논산시 광석면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가 너무나 많이 오고 있어서 요즘에는 밖에 나가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코로나19에 폭우에 신경써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지고 있네요. 저는 논산에서 살았기에 개인적으로 논산에 많은 애착이 있어서 자주 논산시를 찾아가는데요. 광석면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비빔밥을 내어주는 곳이 있어서 생각날 때 찾아가곤 합니다. 안본 사이에 광석면사무소가 있는 곳에 공원이 조..

개인과 사회가 성찰해야 될 때 돌아보기 좋은 탑정호

논산의 탑정호는 매년마다 새롭게 바뀌고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쉽지 않은 시기지만 저는 이 시기를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해야 되는 시간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바쁘게 일상에 젖어서 자신을 돌아본적이 언제인가란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제는 사람과의 만남도 드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지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매년 가던 논산의 딸기축제도 올해는 보지 못했네요.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축제들은 왠만하면 모두 가보는 편인데 올해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가축에게 치명적인 질병도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는데 사람의 생명이 걸렸으니 오죽할까요. 그래도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와 ‘..

잘생긴 미륵불이 코로나블루를 씻어주네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6개월이 넘어가면서 모두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적지 않게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에서 하던 것을 대부분 제한적으로 해야 하고 어떤 분들은 소득도 많이 줄어들어서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충청남도에 있는 미륵불중 아마도 송불암에 있는 미륵불이 가장 잘 표현된 부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성적이면서도 큼직한 이목구비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죠. 그리고 아픈 마음을 잘 어우러만져주는 느낌까지 듭니다. 이곳의 유래에 대해서 조용하게 읽어보고 들어가면 됩니다. 송불암 미륵불을 중심으로 산직리산성, 청동리산성, 모촌리산성, 웅치산성, 황령산성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라고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사찰은 그렇게 크지 않은 곳이라서..

논산의 명소로 만들어지는 탑정호와 출렁다리

탑정호는 생각날 때마다 가보는 논산의 한 여행지인데 작년부터 조성된 출렁다리의 공사 진척상황을 보기 위해 갑자기 찾아가 보았습니다. 출렁다리의 설계로 사용되는 방법은 가장 오래된 시공 형태이면서 지금도 유효한 다리 설계 방법입니다. 현수교에 대한 방적 케이블 기술은 뢰블링과 동시대인인 프랑스의 토목기술자 루이 비카에 의해 발명된 기술입니다. 탑정호는 매년, 계절마다 바뀌고 있는 논산의 대표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저도 생각나면 가끔씩 와보는 곳입니다. 2021년이 되면 명실공히 논산의 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여 선샤인 랜드와 더불어 코스로 들러봐도 좋을 듯 합니다. 탑정호 주변에는 그리 높지 않은 산들이 있는데 나중에 시간이 나면 대명산을 등산을 해봐야겠네요. 탑정호 소풍길은 대부분 데크길로 이어져 있습니..

생활방역속 운영이 시작된 논산 열린도서관

기다리고 기다렸던 논산의 대표도서관으로 인테리어부터 모든 부분에서 잘 만들어진 논산 열린도서관의 개관을 기다린 기억이 지금도 있네요. 논산 열린 도서관은 유아와 어린이들이 책과 친구가 되어 학습과 놀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학습실, 동아리방, 다목적실, 카페 등을 갖춰 개방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총면적 3328㎡, 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논산 열린도서관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한참동안을 운영하지 않고 사람들이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5월에 생활방역이 시행되면서 대출과 반납이 할 수 있도록 운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 작년에 왔을 때는 못보던 조형물들이 있네요. 컨셉이지만 이런 형태로 논산을 소개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논산 벌곡 휴게소

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보면 휴게소는 한 번쯤 쉬기 위해서 들리는데요. 논산지역에 자리한 벌곡은 대전이나 논산등에서 쉬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벌곡면은 남동쪽에 바랑산(555m)·대둔산(878m)이 솟아 있으며, 대체로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대전으로 가는 방향에 자리한 논산의 벌곡휴게소를 들려보았습니다. 벌곡은 여름에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진잠군 하남면(下南面)의 조동(鳥洞)·우명곡(牛鳴谷) 2개리를 병합하여 벌곡리라 하고 논산군에 편입한 곳입니다. 간단하게 요기라도 할 요량으로 벌곡휴게소를 들려보았습니다. 요즘에는 휴게소마다 다양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미술관이 자리한 나드리라는 곳은 색감이 있는 옷을 판..

여름에는 역시 막국수가 최고에요. 논산 함지박

함지박 충청남도 논산시 계백로 665번길 5 041-733-5568 논산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막국수를 하는 음식점이 적지가 않습니다. 막국수에 고기까지 곁들여진 음식점들도 많이 있는 곳이 바로 논산이기도 합니다. 지나가다가 배가 고파서 일행과 같이 함지박이라는 음식점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함지박이라는 음식점은 좋은 식단을 사용한다는 논산시의 모범음식점입니다. 보쌈과 막국수, 비빔막국수, 칡냉면, 비빔칡냉면이 주요 메뉴입니다. 저는 그냥 막 먹고 싶을 때 막국수를 선택하곤 합니다. 툭툭 끊어지는 듯한 무심한 맛이 막국수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막국수는 육수를 밑에 부어넣고 위에 막국수 면발에 양면과 무우를 듬뿍 넣고 김가루와 계란을 얹어져서 나옵니다. 김가루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김가루가 ..

시설공사로 5월중순부터 가볼 수 있는 양촌휴양림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이 점차적으로 오픈을 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은 아직 이용할 수 없지만 야외에 열린 공간은 찾아가서 봄의 향기를 맡아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초반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양촌휴양림의 시설공사가 마무리가 되는 5월 중순에는 양촌휴양림..

조용하게 가을을 기다리고 있는 논산 상상마당

논산의 여행지이며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논산 상상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하게 운영만 되고 있었습니다. 실내에서 하는 체험은 잠정 운영이 중단이 된 상태이지만 야외는 조용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논산에 자리한 KT&G 상상마당은 아이들을 위한 ..

옥녀봉으로 연결되는 강경의 근대문화역사거리

논산은 전라도를 배경으로 후백제를 세우려고 했던 견훤에게는 중요한 전략요충지였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견훤의 묘도 논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백제 사비시대에도 군사적 요충지였던 득안성이 있었던 곳입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논산은 다른 곳보다 빠르게 발전되었..

논산의 인물 윤황선생을 모시는 윤황선생재실

조선의 역사 속에서 척화(斥和)와 주화(主和)가 극명하게 드러난 것은 임진왜란, 정묘호란, 조선 말기였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미 없는 우월함을 가지고 있었으며 정묘호란 때는 명나라에 대한 의리라는 명분만 지키려고 했던 것도 사실이긴 하죠. 1597년(선조 30) 알성 문과에 을과로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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