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개인과 사회가 성찰해야 될 때 돌아보기 좋은 탑정호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8. 30. 07:53
728x90
반응형

논산의 탑정호는 매년마다 새롭게 바뀌고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쉽지 않은 시기지만 저는 이 시기를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해야 되는 시간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바쁘게 일상에 젖어서 자신을 돌아본적이 언제인가란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제는 사람과의 만남도 드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지낼 수 밖에 없으니까요. 

 

매년 가던 논산의 딸기축제도 올해는 보지 못했네요.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축제들은 왠만하면 모두 가보는 편인데 올해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가축에게 치명적인 질병도 사람의 발길이 뜸해지는데 사람의 생명이 걸렸으니 오죽할까요. 

 

그래도 언제나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와 ‘홈캉스(홈과 바캉스의 합성어)’, ‘차박(차와 숙박의 합성어)’ 등이 여름휴가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한적한 곳에  나와도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것이 일상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가족과 함께 나온 분들이 거리를 두고 탑정호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탑정호는 대전에서 만나기 힘든 소풍길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소풍길은 여러코스로 조성이 되어 있는데 1코스는 탑정호광장에서 전망대, 테마공원, 수변생태공원, 백제군사박물관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모두 돌아보면 4시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멀리가는 여행대신에 가까운 곳에 갈만한 곳을 찾아가는 여행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고대 프랑스 단어인 ‘travail’에서 기원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저 단어는 ‘일하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소박한 연잎위에 하얀색의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하얀연꽃은 차를 달여마셔도 몸에 좋다고 합니다. 

 

논산의 탑정호 생태공원 혹은 탑정호는 딱 지금이 풍경의 온도가 가장 좋을 때입니다. 소박하지만 확실한 여름의 색깔을 보여주는 곳으로 생태가 잘 살아 있는 곳입니다. 

개인과 사회가 성찰한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4분기의 성장율이 마이너스 3.3%였다고 하는데요. 성장보다 배려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을 겁니다. 충남의 구석구석을 만나보며 이웃들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