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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젓갈축제가 열리는 강경에서 액젓구입하고 요리하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2. 10. 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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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가면 이제 김장의 계절이 돌아오게 됩니다. 김장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젓갈이 아닐까요. 김치의 맛을 마치 마술처럼 색다르게 만들어주는데에는 젓갈과 액젓이 있습니다. 충남에서 젓갈로 유명한 곳은 바로 강경입니다.  갑자기 감자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양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감자로 무언가를 만들어본 적이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구요.

 

감자가 생겼으니 감자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경젓갈축제에 앞서서 강경을 갔다가 마침 가자미액젓이 있어서 그걸 사 와 보았습니다.  태어나서 가자미액젓은 처음 사봅니다.  가자미액젓의 가격은 두배까지 차이도 나지만 강경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0월에 열리게되는 강경 젓갈축제는 강경을 넘어서 논산과 충남에서 잘 알려진 지역의 축제입니다. 저도 축제를 여러본 가본 기억이 납니다. 

 

강경에 가면 근대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거리도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강경을 가서 젓갈도 만나고 옛 근대문화를 접해보는 것은 덤입니다.  강경에 가면 꼭 젓갈을 먹어봐야죠.;  

 

잘 잘여진 생선 한 상장에 2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이 한 상자를 사면 한해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겠네요.  

 

 

 

 

통에 담겨서 숙성이 되고 있는 젓갈의 모습입니다.  

 

 

 

 

 

 

 

보통 요리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은 젓갈하면 대부분 새우젓만을 생각하는데요. 새우젓은 대표성은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 많은 젓갈이 강경에 있습니다. 

 

 

 

액젓은 두 가지 종류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김장할 때 많이 넣는 새우액젓이 있지만 가자미액젓의 매력도 꽤나 있는 편입니다.  

 

 

 

구석구석에 오래된 강경의 옛모습을 살필 수 있도록 벽화로도 그려져 

 

 

 

 

 

감자는 쪄서 먹어본 것과 식당이나 어머니가 해주었던 감자 반찬 정도만 기억이 납니다. 감자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땅의 힘을 먹고 자라난 감자는 구휼 식량으로 큰 역할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감자를 씻어서 물에 담가 놓고 나머지 재료를 손질하기 시작했습니다. 양파, 호박 등을 손질해서 쌓아놓으니 너무 양이 많았습니다.  감자 껍질을 깎는 채칼도 없어서 채칼도 구매해서 감자의 껍질을 까서 물에다가 담가 두었습니다.  

 

 

그리고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육수를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아직 냉동고에 멸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재료가 상당한 편입니다. 감자를 비롯하여 양파, 호박, 대파, 마늘 빻은 것, 버섯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냄비 바닥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주기 시작했습니다.  감자의 끝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양파를 넣고 계속 볶아주면 됩니다.  

 

 

 

 

 

어느 정도 볶아졌을까요.  이제 육수를 붓고 끓이면 되는데 감자의 색깔이 투명해질 때 나머지 재료를 넣으면 됩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두 가지 스타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간장 베이스의 감잣국과 된장 베이스의 감잣국입니다.   

 

 

 

 

간장 베이스의 감잣국이 담백하지만 무언가 심심한 느낌이 있고 된장 베이스는 감칠맛 있으면서도 입맛에 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둘 다 가자미액젓이 들어갔습니다.  가자미는 원래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가자미액젓은 김치를 만들면 감칠맛이 들어서 멸치액젓으로 담은 것과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주제 :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 포구로의 초대

장소 : 강경금강둔치, 옥녀봉, 근대역사문화거리 등

내용 : 5개 분야 74개 행사 / 편의시설 19개소

대상 : 국내·외 관광객

주최 : 논 산 시

주관 : 강경젓갈축제추진위원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순창군, 괴산군,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맥키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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