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가을에 찾기에 좋은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보령 용두해수욕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2. 10. 13. 07:51
728x90
반응형

용의 머리를 의미하는 용두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보령의 한 해수욕장이 있는데요. 보령의 대표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의 사이에 있습니다. 용두해수욕장에는 오는 8월 25일 용두솔밭어울림이라는 작은 축제가 열리는데요. 아담하지만 아늑한 공간을 즐기고 축제도 참여를 해보세요. 

 

용두해수욕장은 북적거리는 대천해수욕장이나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과 달리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곳이어서 여유있게 하루를 보내시려면 찾아오시는 것도 좋은 곳입니다. 

 

 

밀물이라서 멀리서 바닷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용두해수욕장은 백사장 뒤에는 방벽이 있고 그 위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소나무 숲이 형성돼 있어 그늘에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더운 여름날이지만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해수욕장의 길이는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경사도 완만하고 충청도 야생조수 고정조사지로 지정될 만큼 자연적 조건이 좋은 곳입니다. 

 

 

저 멀리에 무슨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나 해서 가까이에 가봤더니 요트 계류장이네요. 체육대회가 열릴때 저곳에서 요트경기가 많이 열립니다. 

 

 

올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것으로, 용두해변에서 레저업체를 운영하는 타고플라이(대표 배성준)가 지역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 공모에 참여해 선정되어서 운영이 되었씁니다. 

 

 

바다를 보고 나니 그늘에서 쉬고 싶어졌습니다. 용두해수욕장의 해변은 아담하고 완만한 해변 뒤로 한여름 해수욕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근로자 복지관(동백관)에서 운영하는 취사장, 샤워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 자연과 함께 힐링할만한 곳입니다. 

 

 

저도 해양스포츠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레저관광 10선에 선정이 되어서 체험 비용의 일부가 국비에서 지원이 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 가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용두해수욕장은 주변에는 송림의 사이로 산책로 및 야영장 데크시설, 해변 진입로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는 이 시간은 여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해변의 모래를 잠시 손으로 쥐어봅니다. 모래가 가늘고 고와서 그냥 맨발로 다니면서 촉감을 느끼기에 좋네요. 석양이 조금씩 지기 시작합니다. 용두해변에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용머리 마을 서북쪽 해안에 있는 바위로 한 마을에 살던 총각과 처녀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마을 주민들이 처녀를 용의 제물로 바치려고 하자 자살하려는 처녀와 총각이 달님에게 마지막 날 빌자 이 둘을 바다에 마주보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도록 바위로 만들어주었다고 하네요. 

 

보령 용두해수욕장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787-16

041-933-030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