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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릴때 찾아가면 좋을 회춘약수터마을의 풍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2. 10. 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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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로 유명한 고장 논산은 어디를 가더라도 딸기를 재배하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논산 지역은 대추를 비롯하여 감, 딸기, 밤등이 많이 재배가 되는 곳이죠. 폭우로 인해 움직이는 것이 제한적이지만 지인이 살고 있다는 가곡리를 찾아가서 비오는 한적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곡리는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가곡리의 명칭은 산수가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한자에서 유래된 설과 선비문화가 있었던 논산이니만큼 갓을 파는 점포가 있었다고 해서 갓점골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가곡리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가곡리는 주로 벼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데 자연마을로는 용림, 갓점, 구중골, 지장골, 가곡, 중골 등이 있습니다. 

왜 다들 큰 도시에 모여 살려고 할까요. 저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적한 곳이 좋습니다. 물론 병원은 가까이 있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모두들 도시에서 모여살면서 지금도 코로나19가 계속 종식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가곡2리에는 마을을 경관하기 개선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논산시 최우수 희망마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을 신청하여 가곡지구 경관개선사업으로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배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배를 연상하게 하는 조형물이 마을 경관개선사업의 공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비가 많이 와서 멀리까지 걸어가보지는 못했지만 경관사업으로 마을의 분위기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곡2리는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가곡저수지와 안쪽으로 들어가면 구중골이 있고 마을 사람들의 자랑이라는 회춘약수터가 있다고 합니다. 우물터뿐만이 아니라 옛날에  살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마을경관사업으로 조금더 달라진 이곳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중리(九中里)·노계리(魯溪里)·지장리(芝庄里)·중산리(中山里) 등을 병합하고 가곡리라 하여 논산군 노성면에 편입된 곳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같이 균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추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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