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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코스모스가 만개하기 시작한 아름다운 신성리갈대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2. 10. 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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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찾은 서천의 신성리 갈대밭은 바람도 많이 불고 비가 들이쳐서 돌아다니기에 쉽지가 않았지만 이런 날에 와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생각하며 걸어보았습니다.  길가에서 재배하거나 앳으로 자라는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관상식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에는 신성리 갈대 체험장도 있으니 프로그램이 있을때 참여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조용한 느낌의 여행지입니다.  

 

우주를 코스모스라고 처음 부른 사람은 기원전 6세기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라고 합니다다. 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제일 처음 만든 꽃이 지금의 코스모스였듯이 그래서 ‘조화로운 질서’라는 뜻을 가진 단어 코스모스(kosmos)를 우주에 붙였던 것입니다. 

 

 

 

매해 피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맑은 가을 햇살과 잘 어울리는 한해살이 꽃으로 꽃색이 선명하면서도 다양해서 가을철 꽃의 대명사처럼 느껴지는 꽃입니다. 생긴 것은 전혀 다르지만 코스모스와 인간은 특정 부분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저도 이곳을 처음 오게 된 것은 바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배경지로 촬영 된 것을 알고 처음 와본 곳이었습니다. 

 

 

 

이쁘지만 코스모스는 완벽하지 않다고 합니다. 신이 세상을 아름답게 해 주려고 만들었지만 처음 만든 탓인지 어설프고 연약하게 완성되어 입김만 불어도 살랑살랑 흔들거리면서 저를 반겨주고 있네요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2경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금강변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는 곳이 적지가 않습니다.  

 

 

 

신성리갈대밭은 영화의 장면중 한곳을 가보는 것도 좋지만 솟대소망길, 갈대기행길, 갈대문학길, 갈대연못, 철새소리길, 갈대소리길, 하늘산책로등 컨셉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은 시간입니다.  

 

이곳은 갈대밭으로 유명한 신성리이지만 가을이 되면 갈대밭보다는 코스모스를 보면서 걷는 것이 더 어울리는 곳입니다.  신성리는 가을의 대표적인 꽃이며 전령사인 하늘하늘 코스모스로 가득가득합니다. 

 

 

 

금강2경의 곳곳을 휘어져서 돌아가는 데크길이 금강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화학 성분의 물질은 서로 다른 주파수 또는 다른 색깔의 빛을 흡수한다고 합니다.  생명의 모든 존재는 그렇게 유전자에 따라 다르게 흡수해서 이렇게 자신만의 색으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신성리 갈대밭은 자연환경을 관광 산업으로 육성해 성공시킨 대표적인 예라고 합니다.   신성리의 생태 공원과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매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비는 식물을 씻어주고 식물은 걱정을 씻어준다고 했던가요. 태풍으로 인해 식물이 깨끗하게 씻어졌습니다. 식물은 오염물질을 빨아들여서 공기마저 깨끗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사진작가들의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지 오래된 곳이기도 합니다. 금강이 굽이굽이 돌아서 이곳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서 내려오면 무성한 갈대와 코스모스는 어우러져 평온함과 애잔한 가을의 정취를 찾는 이에게 색다른 기억을 남기게 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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