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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1000)/영화평(일반) 118

'적과의 동침' 신파를 담고 재미는 없어진 동막골

반공영화라는것은 미국에서 가져온 익숙한 컨셉을 이용해서 만든 영화이다. 적과의 동침 우리에게 익숙하게 느껴지는 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다. 우선 한국전쟁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필요가 있는데 북쪽에서는 이 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한국전쟁이라고 부르는 이면에는 영어..

'제인에어' 가슴떨리면서 읽었던 명작의 재탄생

중고등학생때 샬롯 브론테의 '제인에어'와 동생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읽어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이 작품이 주는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가장 감수성이 예민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을때의 이 고전들이 주는 인생의 의미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이 주는 충격만큼 정..

'나는 아빠다' 감독은 이런영화만들고 만족했을까?

배우들중에 참 무미건조한 연기를 하는 배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배우로 김승우를 들수 있다. 멀쩡한 허우대에 나름 폼잡는 연기를 주로 해왔지만 점잖아 보이는 정준호라고 해야 하나? 물론 손병호는 악역으로나 여러가지 연기스타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배우이지만 영화는 단지 그뿐이라..

'127시간'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은 아무것도 아니다?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때에 127시간이라는 영화의 의미는 삶에 끈을 놓지 않는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려주고 있다. 정신적인 부담감이라는것은 자신이 원하는만큼 보고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 말만 들어왔기 때문에 마음에 자발적으로 생겨난다. 다른사람과 주변사..

'비스틀리' 액션이라고 써놓고 사랑이라고 읽는다

비스틀리라는 영화는 액션이면서 판타지를 지향하는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 극장에서 보면 액션도 판타지의 흔적도 찾아보기 힘든 연애영화이다. 유명 앵커의 아들 카일(알렉스 페티퍼)은 재수없는 외모지상주의자 킹카가 재수없다고 생각한 ‘마녀’ 켄드라(메리 케이트 올슨)는 그에게 저주의 마..

'나니아 연대기 : 새벽출정호의 항해' 스토리는 성공 3D는 초딩영화

'나니아 연대기' (The Chronicles of Narnia)는 총 7권으로 구성된 C.S.루이스의 판타지 아동문학 시리즈이다. 역본에 따라 나니아 나라 이야기, 나르니아 연대기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나니아 연대기가 첫 번째로 개봉이 확정된 예전에 합본을 사서 읽어본적이 있는데 스토리로보면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라..

'월스트리트 : 머니네버 슬립스' 돈은 잠들지 않는다.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라는 영화는 말 그대로 월가의 탐욕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월가의 악명높은 금융가 고든 게코가 11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월가에 복귀하여 금융위기를 예고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한편, 자신의 스승을 자살하게 만든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제..

'골든슬럼버' 인생은 쫓기면서 사는거다

몇년전 책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 골든 슬럼버를 재미있게 읽었던 나로서는 이번에 개봉하는 골든슬럼버라는 영화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 일본영화의 특징이라면 한국사람들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아무리 일본에서 흥행을 했더라도 한국오면 대부..

'꿈은 이루어진다'우리는 과거의 망령에 묶여있다.

축구에 국경은 없다 혹은 정치적인 사상도 없다는것이 이 영화의 본래 컨셉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것은 결국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틀린것이다. 중도란 어떤 이념의 끝과 끝에 중간에 서있는것이 아니라 양쪽의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영화가 인기를 못 얻은 이유는 2010..

'오션스' 시사회니까 가서 볼만한 영화

영화 오션스의 시사회에 초대를 받아서 극장을 찾았다. 물론 지민이가 무척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기 때문이다. 8,800만 달러나 투자했다는 오션스는 다음주에 개봉을 한다. 바다는 늘 우리 가까이에 있고, 친근하지만 우리는 바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아쿠아리움에서 만나..

'포화속으로' 학도병에 의한 학도병을 위한 영화

포화속으로라는 영화는 많은 이슈와 연기에 대한 호평이 있는 가운데 개봉을 앞둔 영화이다. 태극기를 휘날리며와 같이 6.25전쟁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인데 6월이 호국의 달이라는 시기와 적절하게 맞물려서 개봉일을 잡았다. 4명의 카리스마니 어쩌니 하는 평들과 탑의 연기가 좋았느니 하는 영화평..

'무법자' 떡검과 모범시민은 공존한다.

별 생각없이 무법자라는 영화를 감상했다. 어떤 영화일까? 감우성이라는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축에 속하는 배우이다. 자연스럽지만 약간은 어두운 연기로 근래 들어 스크린에서 열연을 하고 있다. 선이 굵직한 배우는 아니지만 폼만 잡고 이미지 메이킹만 하는 일부 한류배우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

'어쌔시네이션'고등학교도 비리라는것이 있다.

누굴 암살하고 싶다는 마음 해본적 있는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학생회장을 암살하고 싶다는 생각은 일반적으로 잘 하지는 않을것이다. 암살이라는것은 보통 정적을 없앨때 사용한다. 즉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정치적·사상적 입장 차이를 동기로 해 비합법적인 방..

'대병소장' 하필이면 왜 유승준일까?

코믹한것도 아니고 진실된 메시지를 전한것도 아닌 애매한 영화 대병소장이 한국에서 개봉을 했었다. 그러나 코믹한것은 어느정도 잘 전달한듯 하다. 지난 11일 개봉한 '대병소장'은 22일까지 전국 169개 스크린에서 9만3934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10만명이 안되는 숫자면 한국에..

전우치? 완성도 낮은 그냥 오락영화다.

전우치는 대단한 인물 전우치는 한국영화중 홍길동같은 히어로 영화중 하나이다.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 어릴때 전우치전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렇기 때문인지 영화 전우치는 기대이하였다. 전우치는 대단한 도사였다. 17세기 초반 작품이라고 알려진 고전 <전우치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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