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원래 자연환경에서 진화를 해왔기 때문에 녹색이 있는 곳에서 가장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자주 대청호나 주변에 생태습지공원을 찾아가보는 편이다. 최근에 홍수는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두 증가하지만 강우량 감소로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 이곳을 왔을 때만 해도 이런 풍광이 아니었는데 얼마나 비가 많이 내렸는지 생태탐방로가 아예 없어져버렸더라구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지표면의 수분 증발량이 늘어나고 그만큼 강우량 역시 늘어가며 강우의 강도가 세지게 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겪은 폭우는 그런 현상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걸어서 박효함 신도비까지는 가보지 못하겠네요. 강우가 강해지면 물살은 땅의 표면을 깎고 표피를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