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대전의 언택트 여행지의 선택 갑천 vs 유등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8. 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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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탁트인 공간으로 걸어보며 운동을 해볼 수 있는 곳으로 갑천과 유등천이 있습니다. 대전 서구의 지형은 마치 갑천과 유등천이 포근하게 감싸는 그런 느낌의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갑천은 여름이면 초록으로 깨어나는 잔디로 치장된 이곳은 대전시민의 사랑받는 명소인데 충청남도 금산군·논산시와 대전광역시를 북류하여 금강으로 흘러드는 강입니다.

보통은 갑천을 많이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이유는 코스가 잘 조성이 되어 있고 잘 정비되어 있기 때문이지만 대전하면 갑천이라는 곳이 먼저 연상되기 때문입니다. 천변으로 끊임없이 오가는 사람들이 있고 자전거를 타고 오가는 사람들과 때론 돌다리를 건너가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갑천의 끝자락에 오면 엑스포다리와 정림동 고수부지로 가는 길목에 이르게 됩니다. 랜선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탁트인 곳에서 조심스럽게 운동하는 것도 대안입니다. 

언택트 관광지를 찾아다닐 수 밖에 없는 시간입니다.  


대전도심의 발전을 보면 1980년대까지는 대동천, 대전천, 유등천 유역을 중심으로 생활공간 및 도시개발이 이루어졌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갑천 유역을 중심으로 공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전 서구의 도심에서 기성동에 이르는 ‘갑천 생태문화탐방 녹색길’ 사업을 추진하여 천변길을 따라 걷기 운동, 자전거 타기, 생태탐방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제가 건너가본 돌다리중에서 가수원동 부근에 있는 이 돌다리가 가장 긴 구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유등천변으로 가보았습니다. 갑자기 날이 좋아져서 그런지 이곳이 더 화사하게 느껴집니다. 날이 너무 좋기는 한데 상당히 햇살이 뜨겁네요. 

이곳을 흐르는 하천은 창계, 애천이라고도 부르는 유등천으로 충청남도 금산군과 대전광역시를 흐르는 내로 버드나무가 냇가에 많아 버드내 혹은 유천이라고 불렀던 하천입니다. 

날이 좋은날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걷는 것도 참 좋네요. 정말 가까운 사람이나 가족이 아니면 함께하기는 쉽지가 않은 시간입니다. 

 

꽃길만 걷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소망일겁니다. 

인생은 소풍처럼 왔다가 가는 말이 있는데요. 소풍이라고 하면 아주 잠시의 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소중한 시간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지만 언택트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블루코로나를 이겨내는 것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대전에서 유등천과 갑천변길 어떤 길을 걷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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