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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홀로 잠시 산책해본 한남대학교 캠퍼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7. 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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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한남대학교는 산책하고 싶을 때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도 거의 보이지 않는 곳이어서 요즘에 가끔 바람을 쐬러 가보기도 합니다. 2020년 들어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면 참 한가한 모습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굳이 대학교 기숙사에 머무를 필요가 없기에 학생들이 캠퍼스에도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간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과정이 진행되지 못하면서 등록금 반환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6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 지금 코로나 19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 않는 것을 보아 하반기도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나갈 듯 합니다.

 

 

6월 21일 대전의 5개 구 지자체장과 시장, 대전시교육감, 대전경찰청장, 충남대학교 병원장 등이 모인 기관장 회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7월초반까지는 다른 사람과의 만남등은 자제해야 할 듯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계절이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순간순간 우리의 마음은 세포가 재생되는 환경인 에너지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더라도 긍정적 생각은 우리의 세포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에너지 문화를 제공해준다고 하니 정신적인 건강을 챙기는것이 필요합니다. 

대덕구에 자리한 한남대학교는 창업문화가 있는 대학교입니다. 후문으로 들어오면 창업존이라고 해서 다양한 스타트업 공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코로나 19가 정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뇌의 베타파는 살아남아야 할 조건으로 두려움의 뇌파 신호라고 합니다. 즉 경계하고 있는 부정적 생각들은 주변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협으로부터 지켜줌으로써 생존에 큰 도움을 주지만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역마다 자리하고 있는 대학교의 캠퍼스는 공공의 공원보다 더 잘 조성되어 있는 데다 공간이 넓어서 개방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걷다가 잠시 머물러서 벤치에도 앉아보고 차크라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산스크리트어인 차크라는 바퀴를 의미하는데 숫자가 일곱 개인 것으로 묘사되며 차크라는 탄트라와 요가 전통에서는 프라나-음식, 공기와 더불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중에서 지금 공기의 중요함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한남대학교의 중심에는 연못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못을 중심으로 오래된 나무도 있고 정자와 산책로가 사방으로 뻗어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제 7월이 되면 소서라는 절기가 온다고 합니다. 소서가 오면 일손이 무척 많이 필요하여 바빠지게 됩니다. 채소와 과일이 풍성해지며 보리밥이 맛있는 시기입니다. 

창업을 위한 모임도 잠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조용한 시간속에 캠퍼스를 돌아보고 인근식당에서 열무국수를 먹어보았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식당이지만 학생들이 없어서 개점휴업상태라고 합니다. 

 열무김치는 우유보다 많은 칼슘이 숨어 있고 섬유질과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땀으로 소진되었던 신체에 시원한 기운을 돋게 해 주기에 지금부터가 제철입니다.  

한여름 내내 담가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으며, 국수를 말아먹거나 보리밥에 넣어 비벼먹는 서민적인 김치인 열무김치를 넣은 열무국수를 먹으니 더위가 가시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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