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잘살펴보면 알려지지 않는 옛날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신탄진과 읍내동을 연결하는 천변고속화도로의 아래쪽에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 아니어서 한 번도 안 가본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고철상과 자동차 중고부품, 공업사 등만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지만 옛날에는 강을 건너는 나루터가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일명 배바위라고 부르는 바위가 있는데 갑천에서 배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배를 묶어두었던 것입니다. 옛날의 흔적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디테일한 눈이 필요합니다. 대전 대덕구에서도 안쪽으로 들어와 있으며 읍내동에서도 자주 찾는 곳이지만 최근 도로가 개설되고 있었다. 앞쪽으로 다가가면 자연석에 암각을 해놓은 현감한공성보몰세불망비가 남아 있습니다. 일명 배바위인데 비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