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일상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공간을 걷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5.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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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봄하면 집단으로 피어 있는 벚꽃이나 진달래를 보기 위해 상춘객들은 유명 관광지로 떠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그렇게 떠나는 일상여행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봄을 즐기거나 지나가는 봄꽃을 보기 위해 살고 있는 곳 주변을 조심스럽게 돌아보는 것으로 일상이 바뀌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갑천과 분기해서 흐르는 구봉천은 걷기에 좋은 곳입니다. 뒤로는 건양대학교와 도안근린공원이 있고 수변으로 걸어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제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공간에서는 거리가 있어서 자주 와보지는 못한 곳이었습니다. 구봉천이라는 천이 흐른다는 것도 이곳에 와서야 알게 되었네요. 매일 출근하는 길을 오가기도 하고 때론 자신의 행동 반경과 다른 곳을 가는 것이 요즘의 일상이기도 합니다.  


구봉천은 그렇게 천이 넓지가 않은 곳이어서 돌다리로 건너갈 수 있는 곳이 적지가 않습니다. 돌다리를 건너는 것은 마치 옛날 사람들처럼 생활하는 것 같아서 정감이 있습니다. 


보통 운동할 때도 하루의 운동량을 빨리 채우기 위해서 일정구간을 빠르게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요즘에는 때론 천천히 가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걷다 보면 가장 빠른 길로 가기도 하지만 아주 길고 종종 샛길도 많은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걸어야될지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대전 서구에는 이렇게 소박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서구나 대전시등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공간은 대부분 폐쇄가 되던가 특정한 공간만 이용할 수가 있어서 아쉬운 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이때에는 군데군데 한 그루 혹은 몇 그루씩 심어져 있는 꽃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면 좋은 시기입니다. 화사하게 만개한 봄꽃이 모여 있는 곳을 가는 것도 좋지만 사람 마음이 매 한 가지라 모일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버드나무가 줄기에 연두색을 가득 채우고 물가로 가지를 드리우고 있네요.  


이전부터 나오고 있는 스포츠 733은 일주일 7에 세 번 3 이상, 하루 30분 운동하여 건강을 지키는 운동방법이라고 합니다.  생리학적으로 우리 인체는 외부의 자극(운동)에 의해 영향을 받아 이를 지속하는 시간은 약 2일 정도라고 하니 조심스럽게 건강을 챙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코어 근육과 허벅지 근육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이는 정기적인 운동을 비롯하여 다양한 운동을 병행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잦아들면 차곡차곡 운동을 하면서 저축을 해두면 그 효과가 오래도록 지속이 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으니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주변공간을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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