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오래된 미래같은 풍경이 있는 장항의 야경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4.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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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야경을 좋아하는 것일까요. 빛이 만들어내는 도시의 색깔은 낮의 도시와는 다른 느낌이기도 하지만 오래된 풍경이 더 정겹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야경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시간의 자유는 누구에게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우연하게 저녁에 군산에서 올라오다가 장항의 밤거리를 지나쳐가게 되었습니다. 장항이라는 곳은 예전에 친구가 일할 때 여러번 왔지만 그것이 벌써 10년도 훌쩍 넘게 지나갔네요. 


장항은 이제 오래된 곳으로 잊혀진지 알았는데 오래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하면서 또 다른 여행지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았던 장항이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냥 한적한 시골공간이 안이라 다시 살아나는 듯한 느낌의 공간이 장항이었습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장항에는 맛있는 맛집들이 많아서 아는 사람들은 찾아온다고 하더라구요. 


아쉬운 것은 음식점들이 대부분 7시를 넘으면 문을 닫는 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19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시간에 문을 연 음식점은 많지가 않았습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장항역은 지금은 새로운 모습으로 재단장되어 오픈했지만 실내시설이라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질때까지 운영에는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장항이라는 여행지의 야경은 생소함을 주고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생소함이란 결코 우리 인생에 전무후무하고 두려운 일이 아니라 새로운 체험이자 색다른 관점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가는 사람은 많이 없지만 야경만큼은 홀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앞길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장항이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며 옛날에 철도가 꾸준하게 오갔던 곳입니다. 장항산업단지는 충청남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곳이며 일제강점기에는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장항의 야경이 궁금하신 분들은 시간을 내서 들러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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