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강경의 야경을 보면서 걸어보는 좋은 느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4. 3. 06:00
728x90
반응형


강경하면 젓갈로 유명하지만 요즘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더욱더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강경이라는 곳을 찾아가서 야경을 보면서 걸어보았습니다.  강경의 돈과 관련된 주된 업무를 처리하던 한일은행은 1932년에 설립된 조선신탁주식회사가 8·15 광복 후인 1946년 일반은행업무로 전환하여 1946년 4월 상호를 주식회사 조선신탁은행으로 변경하였다가 1954년 10월 한국 상공은행과 합병하여 한국 흥업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다시 1960년 1월 한일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한 곳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오면 강경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사람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강경은 논산속에 다른 논산이라고 할 정도로 특색이 있는 곳입니다.  




강경의 오래된 근대건축물을 만나면서 생각해보니 위에 시계만 걸리면 마치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건물을 연상케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경지역에 한일은행 건물로 사용되던 곳은 지금 강경의 역사관으로 활용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한일은행이라는 이름은 우리가 지금 흔히 알고 있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빛은행이기도 합니다. 1998년에 한국 상업은행과 합병하면서 한일은행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구 한일은행 뒤로 돌아오면 아직 본격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지는 않지만 옛날 방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듯 건물로서 쓰임새가 있어 보입니다. 논산은 이곳과 선샤인 랜드를 연계하여 과거 속으로 돌아가는 듯한 여행지로 특색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된 방법으로 지어진 건물이지만 조금더 오래되었다던가 느낌이 구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지어진 곳이라서 적산가옥이라고 부를 수는 없고 근대의 방식으로 지어진 근대건축물 유산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의 오늘은 과거를 살아온 결과라고 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야경이 괜찮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인기척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간혹 주변을 지나가는 마을 주민들의 인기척의 소리만 들리는 곳입니다. 오늘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아직 길을 찾지 못했는지 살펴보려면 과거로 돌아가 보면 된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처럼 시간여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현재의 당신을 만들어놓은 것은 과거속에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튼 시간은 그렇게 지나왔고 저 건물은 과거 속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게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강경의 젓갈을 의미하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참 조용한 것이 요즘에 시끄러운 상황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금강하구의 포구였던 강경은 1900년대에 소학교, 우편취급소, 법원 등이 들어서면서 근대적인 도시로 번성하였기에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겨져 있습니다.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은 1913년에 건축된 붉은 벽돌조 건축물로 강경을 상징할 수 있는 빼어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적절한 비례를 갖고 있는 입면과 벽돌 벽면의 화강석 장식 활용 등이 세련된 모습으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유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