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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관객의 재미를 훔쳐버린 영화

금보다 더 귀한 얼음을 훔치려 모였다는 조선 최고의 꾼들은 마치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도둑들과 시대만 틀린 유사컨셉의 영화이다. 멀 훔쳐야 하고 훔치면 대박나는 이야기가 최근의 트랜드이다. 누군가의 호주머니를 털어야 흥행을 할 수 있으니 그런 점에서 보면 도둑들은 과도하게 ..

'의뢰인' 한국형 법정스릴러를 꿈꾸는 영화

불과 얼마전에 개봉했던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를 연상케하는 의뢰인은 한국형 법정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다. 한국에서 개봉하는 대부분의 법정영화는 그 수준이 매우 염려스러웠던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한국의 법조계의 수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듯한 한국의 법정영화는 딱히 볼것이 없는 캐릭터 ..

'수상한 고객들' 넌 코미디냐 드라마냐? 정체가 모호한 영화

수상한 고객들의 예고편을 보면 관객들이 기대하기에 완벽한 코메디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든다. 주연배우인 류승범도 그렇고 성동일과 박철민이라는 배우조차 대부분 무거운 역보다는 가볍고 코믹한 역을 많이 맡아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코미디보다 드라마쪽에 무게를 많이 실은..

'아이들' 부모 가슴에 묻고 사회는 잊어버린다.

'Children' society forgets to ask the parents in the chest. 아이들이라는 영화는 학교를 다닐 시절에 매스컴에서 끊임없이 나왔던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을 재구성한 것이다. 1991년 대구. 다섯 아이들이 실종된다.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다양한 입장에서 관객들을 사건과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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