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하면 무언가 옛스러움과 함께 근대문화뿐만이 아니라 젓갈로 유명한 곳이라는 첫인상이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강경젓갈축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충청권 유입 차단을 위해 전격 취소된 적이 있어서 올해는 전염병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모두가 즐기는 개방형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합니다. 오래전에 없어졌던 건물들을 재현하면서 여행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강경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전성기 시절 강경포구에는 하루에 100여척의 배들이 드나들었고, 전국에서 상인들이 2~3만명씩 몰려들면서 해방전후까지 평양, 대구 시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혔던 곳입니다. 논산의 강경은 조선시대에도 중요한 교역의 장이 섰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에는 근대도시로서 빠른 발전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