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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구석구석 맛보기 근대 흔적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12. 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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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이라는 곳은 일본식 건물뿐만이 아니라 한옥, 근대사유적이 많이 있는곳이다. 

어떻게 보면 구닥다리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 유산자체가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다. 한옥과 양옥이 같이 섞인듯한 천주교회나 오래된 한약방등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같은 경우 현대화에 밀려 피맛골같은 곳이 사라졌지만 이곳은 그 시대의 골목길의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다. 시간을 두고 돌아볼만한 곳이 강경이다. 청주지방 사투리로 갱갱이는 강경을 의미한다. 

 

 

일본은 한반도를 지배하며 신사참배를 요구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나 최초로 거부했던 신도기념비는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강경교회에 위치한 이 '최초신사참배거부신도기념비'는 강경교회 55명의 주일학교 학생이 최초로 신사참배를 거부했다. 



무슨일때문인지 내륙의 물화가 몰리던 이곳 강경은 근대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역사는 잊지 않고 그 흔적을 그대로 남겨져 있다. 일본의 건축문화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연수당 건재 약방은 대표적인 건물중 하나이다.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 남일당 한약방은 지상 2층 규모의 한식 목조 건물로 1923년 건축되었다. 전통적인 한식구조에 상가의 기능을 더해 근대기 한옥의 변천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전체적으로 일본 건축의 분위기를 띠는 특이성으로 보존의 필요성이 크다고 한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촬영되어진 강경시장 전경사진 속의 건물들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건물이다. 

이런 형태의 건물은 대마도나 후쿠오카, 오사카등을 찾아가보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오래된 기독교 문화뿐만이 아니라 일본식 건물이 많이 있는 강경은 광천, 곰소등과 더불어 한국의 3대 젓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남겨져 근대사를 연구하는 데 주요한 사료가 되고 역사를 살피는 산 교육장이 될 수 있는 충청남도 강경은 조선말까지 전국 3대 시장이 있었을 정도로 근대 육상 물류의 중심지로 번창하던 곳인 이곳은 일본식 느낌도 있고 조선말의 흔적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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