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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의 오래된 돌다리 원목다리의 소박함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12. 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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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에는 오래된 돌다리가 두 개가 있다. 미내다리라는 홍예교와 원목다리라는 원향교이다. 충청도와 전라도를 이어주던 과거에 이 돌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많았다. 미내다리보다는 조금 작지만 원목다리도 볼만하다. 은진현과 강경을 연결하던 원목다리는 조선 광무 4년 (1900)에 홍수로 무너진 다리를 승려 4명과 마을 사람들이 모금한 4,130냥으로 다리를 새로 고쳐지었다. 

 

 


그렇게 큰 다리가 아니라서 보면 이런 다리가 지역과 지역을 잇는 중요한 다리가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원래 초기에는 이곳에서 기능을 하던 다리는 아니다. 그래서 다소 생뚱맞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느김이 든다. 강경이 번성했을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리는 맞다.


원목다리에 대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다.

원목다리는 1973년 12월 24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 1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으로 가는 도로는 승용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정도로 좁다.


원목다리는 한자로 원향이라고 적는다. 나그네가 쉬어가는 집 겸, 쉴목을 이르는 말이다. 공주에서 전주로 가려면 이곳을 지나쳐 가야 한다. 비교적 잘 알려진 미내다리와 비슷한 시기에 건축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세 개의 무지개형 짜임새인 홍예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다리는 너비 2.4m, 높이 2.8m, 길이는 16mdlek.


위에서 내려다보면 가운데 용머리가 눈에 듸인다.


홍예 사이사이에 잡석을 넣어서 쌓았다.


논산 사람들의 자랑은 세개가 있다고 합니다.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 개태사의 솥, 강경 미내다리인데 거기에 원목다리도 하나 더 포함이 됩니다. 논산에 전해지는 이야기중에서 죽어서 저승에 가면 이곳을 보고 왔으냐고 물어본다고 하네요.



우리는 큰 문화재만 최고로 쳐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소박한 다리이지만 아름답고 정교한 느낌이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이곳까지 가는길은 국도에서 4km쯤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가을에는 억새풀을 헤치면서 사진 한장쯤 찍어도 괜찮은 곳이다.



산원목다리(원항교, 院項橋, 충남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 193-2번지에 있으며 충남 유형문화재 제10호)는 조선시대에 만든 3칸 규모의 돌다리로, 양끝을 처지게 하고 가운데는 무지개처럼 둥글고 높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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