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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9

국제시장, 아버지의 관점으로 보는 한국의 전환점

시사회로 감상한 국제시장은 한편의 연극을 보는 느낌이며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를 보는 기시감이 들었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해 살았던 한 사람의 삶이 그려진다. 누군가의 아들이기도 했고 아버지였고 할아버지였던 덕수의 눈으로 한국사회의 전환점을 보게 된다. 1950년 ..

'모비딕' 어설픈 음모론의 대답없는 메아리

모비딕의 예고편을 보면서 한국영화도 음모론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수도 있겠다라는 기대를 가졌었다. 한국사회는 현재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을 보면서 이 사회를 지배하는 누군가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저축은행 감사를 맡은 금융감독원을 시작으로 금융위원회나 ..

'부당거래' 정당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각본쓰는 검사, 연출하는 경찰, 연기하는 스폰서에 이끌여서 보게 된 영화 부당거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범인이 있어야 된다고 하면서 그것도 살아 팔딱거리는 놈이 우리 손에 탁 채여서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실려야 된다고 명심해. 전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이벤트다. 얼마전 전세계적으로 ..

'구르믈벗어난달처럼' 꿈을 꾸는자 인생의 길을 잃다

대동세상을 꿈꾸었던 인물 이몽학의 난을 그린 영화이다. 조선선조때 일어난 이몽학은 어떤 인물일까? 의병 중에는 관군을 기피한 피역자들이 많았기에 기근과 질병이 닥치자 군도(群盜)로 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 중 대표적 경우가 호서지방의 의병 모집과정에서 하급장교들이 농민들의 불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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