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하지만 실제 전국의 여러 곳을 가보면 한국땅이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는 것을 볼 수 있다. 100km, 50km, 20km. 10km, 5km 속도로 가보면 보이는 것이 다르고 느끼는 것도 달라진다. 중간이 없는 삶의 속도로 달려왔고 그렇게 사는 것이 20세기의 당연한 기준점이라고 생각해왔다. 화성이라는 도시는 20세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경기도의 도시였다. 그중에 화성 매향리라는 공간은 미군에 의해 폭격장으로 사용되면서 적지 않은 피해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군사시설로 묶여 있었던 면적이 상당했던 화성 매향리의 곳곳에는 습지와 생태공간이 남아 있다. 생태의 가치와 갯벌, 화성 매향리의 역사, 수원군공항 이전 등으로 인해 생길 과거의 아픔과 기억을 되돌아보는 투어가 주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