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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군공항 이전으로 퇴색될 수 없는 화성의 역사자원 남양향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9. 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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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있어 진화는 세상의 삼라만상에 대하여 의문을 품도록 유전자 속에 프로그램을 잘 짜 놓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연을 외면하고 진화를 성공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자연을 보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수원군공항은 자연을 역행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인간을 비롯하여 지구 상의 모든 생물들은 태양이 비추는 빛의 원천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태양의 중심에는 수소와 헬륨 기체가 행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용광로에 의해 끊임없이 열과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습지보호지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거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특이한 지질학적 가치 등을 지녀 특별히 보전 가치가 있는 해역을 지정하는 것인데 자연 속 생물의 쉼의 공간이 확보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매년 지구의 한 바퀴를 도는 대이동. 이들의 긴 여정에서 중간 쉼터인 우리 갯벌은 철새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화성 매향리 갯벌 습지에 대한 람사르 보호지역 지정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화성시는 군 공항 이전부지인 화성호와 매향리 갯벌에 대해 2014~2016년 3년 간 용역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조류 등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오는 10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소식이 나오길 기다려봅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EAAFP)은 철새 보호 국제기구로, 전 세계 18개국이 동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순천만과 우포늪 등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언제까지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도록 존치했으며 성공적인 교육시스템은 바로 향교에 있었습니다. 보편적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은 교육에 있던 것입니다. 희망은 밝은 근거가 있어야 하며 희망이란 절망에 비해 밝은 것이고 우리는 이것을 양이라고 합니다.  


 


배움이란 좁게는 자신의 출세를 생각하는 것이지만 넓게는 더불어 살아감을 지향하게 됩니다. 주역에서 돈괘는 하늘 아래 산이 있는 형상으로 넓은 세상으로부터의 고립, 보편적, 합리적 논리를 외면하고 자신의 감정 등에 치우치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에 살고 있어도 자기 세계에 빠져 있어서 교류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늘을 등지고 있으면서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남양향교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34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큰 도로변에서 안쪽에 자리한 남양향교는 1873년에 이전된 곳이지만 창건된 것은 1397년(태조 6)입니다. 대성전에 모셔진 우리나라 18현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8명의 현명한 사람이었으며 정신적인 스승이었습니다.   

 

향교에 배향된 18현은 최치원, 설총,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성혼, 이이, 조헌, 송시열, 송준길, 김장생, 김집, 박세채입니다. 요즘 같은 때는 지택림 괘상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궤상은 위에 땅이 있고 아래에 연못이 있는데 이는 심연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사람이 행동을 삼가고 평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쉼으로 나아가고 머무름으로 미래를 준비해볼 수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없이 우리의 문화를 잘 보존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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