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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대세 Who? Special 유재석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5. 6.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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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치고 유재석 모르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최근 유재석이 종편의 한 프로그램의 MC를 맡았다고 해서 살짝 말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MC 브랜드의 이미지는 상당히 높다. 이번에 처음 접한 Who? 시리즈는 말그대로 멘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위인전이긴 하지만 먼 과거의 인물이 아닌 요즘 인물도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편이다.

 

TV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채널을 돌리다보면 가장 많이 만나는 연예인이며 MC 유재석이야기가 만화로 잘 그려졌다. 신동엽만큼 재치넘치는 입담은 아니지만 편안한 진행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스타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가 국민 MC로 자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어린시절부터 오랜 무명시절까지 그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이야 MC로서의 이미지가 더 크기 때문에 개그맨이었던 먼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데뷔해서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과 숨어있는 유머코드를 TV의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주기까지의 과정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나 역시 어릴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전학을 많이 다녔던 터라 유재석의 어린시절에 동감이 되었다.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때 전학을 가게되면 흔히 말하는 고향친구를 만들기가 어렵다. 대부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건 또 하나의 외로움으로 자리하게 된다.

 

 

어릴때부터 유재석의 장점은 아마 편안함이었던것 같다. 친구들중에 유독 어려운 친구가 있고 똑똑한 친구가 있다. 그러나 편안한 친구는 같이 있는 사람을 부담없게 만들어준다.

 

 

나 역시 부모님이 정해준 길을 걸어갔었다. 부모에게 나의 생각을 피력했지만 학창시절 부모가 생각하는 방향을 바라보지 않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정말 쉽지 않다. 유재석은 자신이 정해놓은 길을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부모 또한 설득시켰다. 부모에게 절대 복종할 것 같은 유재석도 자신의 꿈을 위해서는 부모님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려 했던 사람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정상에 오른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간혹 운으로 정상에 오르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내공이 없으면 금방 밑으로 끌어내려진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끝에 정상에 오르게 되면 오래도록 그자리를 유지하게 된다. 부모의 반대, 어릴때의 기억, 10여년의 무명시절이 없었지만 지금처럼 오랫동안 MC로서 정상의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지 모른다.

 

 

만약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있지만 이 책은 그 분야에 대해 조금은 알게끔 해줄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유재석의 성공비밀은 6가지라고 한다. 유머감각, 부모님의 가르침과 사랑,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하는 자세,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 철저한 자기 관리, 솔선수범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리더십..하나 같이 쉽지 않은 일이다.

 

 

난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살고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이다. 20대도 젊은 나이이고 30대도 젊은 나이이다. 그리고 그 이상의 나이가 되어도 젊은 나이이다. 나이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이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정말 죽어라고 노력하면서 살아본적이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유재석의 학창시절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유재석처럼 살아야 된 다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그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자신의 꿈을 이루었는지 한 번쯤 생각해보게 한 Who? special 유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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