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묵이라는 생선은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어종이다.
조림, 전골, 구이, 찜등 도루묵으로 할 수 있는것이 정말 많다. 농어목(─目 Perciformes) 도루묵과(─ 科 Trichodontidae)의 바다물고기. 몸은 긴축에 드는 생선이다. 도루묵의 유래는 고려의 왕이 동천(東遷)하였을 때 목어를 드신 뒤 맛이 있다 하여 은어로 고쳐 부르라고 하였는데 환도 후 그 맛이 그리워 다시 먹었을 때 맛이 없어 다시 목어로 바꾸라 하여, 도루묵(還木)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도루묵의 알은 산란하면 골프공 정도로 큰데 도루묵어미보다 그 크기가 큰데 해안가에 밀려오는 알을 간장이나 된장에 절여서 쪄먹기도 했다.
선조가 임진왜란 피란길에 ‘묵’이라는 물고기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은어’라 바꿨는데, 환궁하여 궁에서 다시 먹은 맛이 그 맛과 다르다 하여,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고 하여 ‘도루묵(환목·還木)’이라는 이름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도루묵은 동해안에서 나오는 한류성 어종으로 서민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생선으로 보통은 수심 200미터에 서식하는데 겨울이 되면 수면에서 2미터정도 해안에서 머물기 때문에 한 철에만 잡아서 먹을 수 있다. 1960 ~ 1970년대 도루묵은 맛은 물론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어서 대일 수출품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과도한 조업은 자원 급감이란 부메랑으로 되돌아왔다.
도루묵이라는 생선은 이름에서 유래되었듯이 인기있다가 없다가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모양이다. 요즘에는 소비가 별로 되지 않고 있어 어가에 시름을 더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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