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食客의 요리

수제초밥 VS 회전초밥 당신의 선택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10.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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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밥을 무지 사랑한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으며 입맛을 자극하는 그 향긋함에 매료되곤 한다.

그런데 마트나 저렴한 스시집에 가면 보통 기계로 초밥을 만들어파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장인이 만든 초밥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초밥에서 재료도 중요하지만 밥도 대단히 중요한데 배달이나 포장초밥은 스시집에서 먹는 초밥보다 밥을 되게 짓고 식초가 날라갈것을 감안하여 진하면서 달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는 오사카에서 먹어본 초밥으로 밥이 제대로 만들어졌으며 제대로 뭉쳐져 있다. 겉은 부드러운 가운데 속은 부드럽고 밥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 있어서 입에서 살살 녹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초바을 보면 안쪽이 아치형으로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은데 건축물에서 처럼 초밥이 잘 부서지지 않게 서로 마찰력을 작용하게 하여 초밥이 잘 무너지게 하지 않는다.

 

 

포장용으로 판매하는 초밥의 경우 아치형의 홈을 조금더 깊게 파주어야 부서지지 않는다. 특히 새조개 초밥을 좋아하는 나는 봄에 판매하는 새조개초밥을 좋아한다. 1년내내 먹기 위해서는 봄에 나오는 새조개를 손질하고 급냉시켜 보관해놓는다.

 

초밥 즉 스시의 참맛은 계절의 변화에 있다.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재료가 있는 반면에 그 계절이 지나면 먹지 못하는 진미가 따로 있다. 계절에 나는 생선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스시집 요리사로의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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