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1000)/食客의 요리

도미의 참맛알기 참돔, 붉돔, 도미새끼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4. 8.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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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먹으러 가서 그냥 평이하게 먹을때는 광어, 우럭등을 먹지만 좀 괜찮다고 하는 고기를 먹으려면 보통 도미를 선택하곤 한다. 도미는 초밥으로 만들어도 맛이 아주 좋고 도미새끼를 구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일반적으로 도미는 두 종류로 구분하는데 참돔과 붉돔이다. 아가미가 붉고 꼬리 안쪽이 검지 않으면 붉돔, 아가미가 붉지 않고 검으면 참돔이다. 


참돔과 붉돔은 최고 성장크기도 다르다. 붉돔은 성장해봐야 40cm정도이고 참돔은 최고 1m까지 자라니 최고 크기로 자랐을때는 참돔이 비싼편이다. 구어서 먹기 위한 새끼를 선택할때는 붉돔이 좋다. 참돔새끼는 껍질이 단단하고 식으면 맛이 많이 떨어지지만 붉돔의 경우는 수분이 많아서 쫄깃하다. 




붉돔은 도미과의 물고기이다. 몸길이 40cm로 참돔과 비슷하나 머리 위쪽이 급히 솟아 있다. 몸빛은 붉고 배쪽이 담색이며 청록색의 작은 반점이 흩어져 있다. 


몸길이 1m, 무게 8kg 정도이다. 수심 30-150m의 물 흐름이 좋고, 바닥이 암초나 자갈 또는 모래로 된 곳에 산다. 참돔이 살기에 알맞은 온도는 18-20℃이며 15℃ 이하에서는 먹이를 잘 먹지 않지만, 어린 참돔은 6-7℃에서도 잘 먹는다. 


돔종류중에 감성돔, 벵에돔, 돌돔등이 있으나 대중적이면서 가격이 저렴한것으로 치면 참돔이나 붉돔이 만만한편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참돔을 행사나 귀한 손님 접대에 사용했고 복을 불러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이야 사시사철 도미를 접하지만 실제로 도미가 맛있을때는 봄이다. 


새끼는 조림을 해서 먹고 도미회를 뜨고 나서 머리는 머리구이로 사용하고 중간크기는 조림이나 찜을 해서 먹는것이 괜찮다. 대부분 활어시장에서 먹는 도미는 양식이다. 낙시꾼들이 잡아오는 것이야 자연산이겠지만 그것은 꾼들만 먹는것이고 보통 참돔이 최대 크기 1m까지 자라려면 2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장수의 의미로 큰 참돔을 행사용으로 사용한다. 보통 우리가 먹는 도미는 5~6년정도 자란것을 사용한다. 생선 머리가 맛있다고 하는것의 대표적인 어종으로 참돔의 머리구이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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