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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행사의 추억, 평생잊지 못할 3박 4일의 기억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5.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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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함께한 추억은 어떤 의미를 남길수 있을까? 이번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은 남자이다. 물론 공주 역시 강한국가의 왕자에게 의지하는 신데랄라신세인것은 동일하다. 빈민가에서 자란 어떤 소년이 파일럿의 꿈을 꾸는데 결국 그 꿈은 공주를 만나게 해준다.

 

이 영화는 썸머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만든 제작진이 내놓은 애니메이션이다. 그들이 말하는것처럼 명품인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포스터를 보면 그럴듯한 느낌이다. 단 두명이 탈 수 있는 비행기로 온갖 위험을 무릎쓰고 12,000km를 여행하는 시간을 그려나간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비행

 

전직을 뚫고 공주를 꼭 데리고 가야만 하는 비행사와의 3박 4일의 여정은 평생 잊을수 없는 경험을 안겨주고 있다. 아름다운 그런 억지스런 설정보다는 결국 그들이 가야할길을 가는 성숙한 이별을 선택한다.

 

 

 

영화속에도 있는 신분의 격차

 

공주를 모셔가야 하는 특급임무를 받는 조종사는 그들 조직내에서 조종능력은 인정받지만 출신성분때문에 무시받고 천대받는다. 능력은 있어도 절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출신성분의 차이 혹은 학벌의 차이를 논하는 현대인과 다를것이 없다.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들

 

이 영화에서 볼만한것은 적진속을 헤처나가는 이들의 팀웍이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공주가 총을 잡고 비행사의 뛰어난 조종실력은 적진의 비행기들을 교란하면서 대단한 능력을 보여준다.

 

 

일본인들의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 영화이다. 아름다운 이들간의 여행처럼 보이지만 과거 일본인 막부간의 정략결혼처럼 공주역시 팔려가는 입장이다. 자국을 지키기 위한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고 출신성분역시 비중있게 다루어진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정도면 만족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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