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1000)/영화평(SF)

블러드-C : 더 라스트 다크, 레지던트이블의 애니버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3. 3.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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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주연으로 출연해 망해버렸던 애니원작 블러드의 후속이였던 블러드 C의 극장판이다. 아마 블러드의 매니아층이 좀 있어서 그런지 많은이들이 극중 주인공인 사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편이다. 특히 블러드 플러스의 TV판에서는 거의 영혼이 없다시피한 피튀기는 액션은 사야의 캐릭터를 형성해왔다.

 

이전의 사야의 모습과 이번 극장판의 버전과는 사뭇달라보인다. 긴머리를 휘날리면서 아름답게 그리고 싶어한 제작진의 의도가 담긴 탓일까? 예전의 사야와는 상당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나름 상냥한 (?) 모습도 보여서 저사람이 그런 전사이였나를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고독한 사야

 

아마 감독의 의도는 이번편에서 자신이 누군가 그리고 그 정체성은 어디에서 왔는가를 그리려고 노력한듯 하다. 그래서 액션씬은 초반의 지하철을 제외하고 그다지 많지는 않다. 끝부분에 있기는 하지만 조금더 허망한 느낌의 보스와의 대격돌을 통해 엔딩이 급속하게 결정지어진 느낌도 든다.

 

 

레지던트 이블의 애니버전?

 

블러드에서 사야도 결국 만들어진 인물이도 레지던트 이블의 앨리스도 만들어졌다. 회사나 혹은 어떤이의 목적에 의해 만들어졌고 인간의 형상을 한 가장 강한 캐릭터이다. 닮아있으면서 다른느낌인데 결국 이둘의 피가 모든것의 열쇠라는 궁극적인 목적에 도달하게 된다.

 

 

그냥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

 

영화는 매니아적 성격이 강해서 일부관객들만 만족시킬듯 하다. 밤 9시 이후엔 청소년 통행이 금지된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는 전철에서 괴물이 등장한다. 이 괴물의 뒤를 쫓아 단칼에 처단한 이는 소녀 사야다. 사야는 해커집단 써로트와 힘을 합쳐 '옛것'이라 불리는 이 괴물들을 만들어낸 토우 집단과 싸우게 되고 결국 토우의 수장 후미토(노지마 겐지)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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