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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드를 왜 만들게 되는걸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11.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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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드가 생기는 이유의 첫 번째는 아무래도 강제로 발급받은 카드때문이다. 두번째는 더 좋은 카드가 생겨서 먼저 사용하던 카드가 필요없기 때문이고 세 번째는 내가 사용하던 카드보다 머가 좋은지 모르기 때문이다.

 

초기에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프로세스는 홈페이지등을 통해서 발급받는것보다는 카드 모집인이나 주변지인등을 통해 영업을 통해 발급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카드모집인 시장에는 생계를 위해 밖으로 나선 주부와 취업을 하지 못한 대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들이 카드 가입을 대가로 카드사로부터 받는 수당은 보통 카드 한 장당 8만원에서~12만원이라고 한다.

 

휴먼카드가 생길수 밖에 없는 구조

 

카드사에서 이런결과를 예측하고 카드모집인에게 영업을 시킨것은 아니겠지만 카드 4개중 1개가 휴먼카드일 정도로 불필요한 카드발급이 남발하자 정부는 카드사들로 하여금 무분별한 카드발급을 자제할 것을 유도해온것도 사실이다. 카드사 역시 사용실적이 없는 무분별한 카드 발급은 회원은 많아 보이지만 정작 실속이 없는 ‘빛 좋은 개살구’로 사실상 ‘골칫거리’였다.

 

요즘의 카드사들도 유치수당, 이용수당, 장착수당으로 모집수당을 지급해 왔는데 요즘에는 이용수당으로 지급 기준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가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난 탓에 모집인들은 더 좋은 카드를 쓰라며 고객들에 이른바 ‘카드 갈아타기’를 권유하며 실적을 올려왔던것도 사실이다.

 

손쉬운 해결방법

 

카드사들이 휴먼카드를 활성화하는데 있어서 가장 손쉬운것이 일정비용 이상을 사용하면 캐시백을 하던가 선물지급이나 포인트등을 부여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문제는 그 혜택을 받는 기간이 지나면 다시 사용하던 카드로 회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앞에 당근이 사라지면 충성고객으로 돌리는것이 쉽지 않다.

 

첫 번째 해결방법 : 강제발급을 조절하자

 

우선 내가 필요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지인이나 모집인의 요청에 의해서 발급받은 카드는 혜택도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그냥 하나 해주고 말지 하는 마음이다. 물론 선물같은것을 주기 때문에 마음의 빛을 안고 조금 써주긴 하지만 단지 그뿐이다. 적어도 그런 영업을 유지한다면 3개월 사용실적 얼마..이런식보다는 6개월, 1년, 2년, 3년까지 길게보고 피드백을 해주지 않는다면 도로아미타불이 된다. 요즘 들어 차는 잘 안팔리지만 르노삼성의 대고객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하나더 카드모집인들의 교육방식을 바꿀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두 번째 해결방법 : 다른카드로 갈아탄 고객

 

휴먼카드의 경우 상당부분은 더 좋은 혜택을 주는 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휴먼카드가 되어버린다. 그 더좋은 혜택을 주는 카드는 포인트나 캐시백을 조금더 준다고 해서 바꿀만큼 메리트가 없지 않다. 그 더 좋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알아야 하는데 그건 CJ Mall등에서 프리미엄 상품평을 쓰면 사탕을 더 주듯이 추가적인 당근을 더 주어서 정보를 확보하도록 하면 휴먼카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세 번째 해결방법 : 이게 머에 쓰는 물건인고?

 

어쩔수 없었던 온라인에서 혜택에 혹했던간에 카드를 발급받았는데 귀찮기도 하고 그냥 예전에 사용하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경우 왜 좋은지 알려주는것이 좋다. 3개월간이나 6개월, 1년간을 지켜보면 이용실적이 있을텐데 없다면 혜택이 되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의 쿠폰을 on/Off Line형태로 동봉해서 보내주면 내가 몰랐던 혜택을 알게 되고 휴먼카드가 다시 활성화될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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