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소비자의 변화를 읽고 싶다면 '탱고경영'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5. 31. 08:00
728x90
반응형

마켓 3.0 혹은 웹 3.0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많이 쓰이는 시기가 온것 같다. 탱고경영이라는 의미를 한가지로 말하면 마치..변화무쌍한 이 인터넷업계에서 탱고처럼 리듬을 타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들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기업 서열을 뒤집을 비즈니스 플랫폼 전략이라고 하지만 이것을 실제 사업에 접목하는것은 정말 쉽지 않은일이다.

 

경제리더가 읽어야 할책들은 정말 넘쳐나는듯 하다. 그만큼 정보가 넘치고 있지만 어느책도 명확하게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 우선 탱고경영의 제목에서 보듯이 춤추는 사람들이 밀착하면서 반응하고 누군가는 리드해야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는 과거에 생산자에게 힘이주어졌었다면 이제는 소비자에게 상당한 힘이 옮겨 갔다는 점이다.

 

왜 리얼타임인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진열대에서 소비자가 선택하기 까지 상당수의 제조업체들은 재고위주의 경영을 하려고 한다. 왜냐면? 그게 편하니까. 상당수의 기업들이나 지역의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어서 팔때 있어서 팔리는 제품을 파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할때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팔릴것이라고 착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책은 그런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시장이 원하는것과 시장이 반응하는것을 팔아야 소비자가 납득을 하는데 소비자 주체가 아닌 생산자위주로 생각하고 팔기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이다.

 

이시점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 그 회사는 리스크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꺼번에 모아서 1/4분기 실적이나 반기 실적 혹은 연간실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다가 보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변화

 

탱고경영처럼 기업의 변화 혹은 개인의 변화를 요구한책은 봇물쏟아지듯이 서점을 메우고 있다. 그런데 왜 그것이 쉽지 않을까? 우리사회에서 보수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듯이 변화하는것을 두려워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많기 때문일것이다. 협력과 개방이라는것은 결국 기업이나 개인이 가진 노하우를 공개한다는 의미이지만 그것이 경쟁력 도태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많은 결과이다.

 

책은 수많은 기업들이 왜? 이 시대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예로 들고 있다. 미국의 BIG 3 자동차 회사라는 GM, 크라이슬러, 포드는 리얼타임이 되지 않는 시스템과 경영진의 안이한 판단에 있다. 과거 스타텍과 레이저의 히로인 모토로라는 어떠한가? IBM, HP, Dell사례까지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고 분석되어진다.

 

경계가 모호한 탱고경영의 색깔

 

책은 전반적으로 많은것을 담으려는 작가의 의도가 느껴지는 책이다. 처음에는 경영의 마인드로 접근하는것 같다가도 요즘 트랜드인 SNS와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려고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작가가 근무했던 IT관련 전문영역인 SCM이나 ERP, SAP등을 다루면서 한국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정 기업인 삼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이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특정기업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경향도 있다.

 

IT 전문분야와 비즈니스마인드와 요즘 트랜드를 적절하게 혼합해서 쓴것까지는 좋았으나 조금더 균형적인 마인드와 비전문가를 위한 배려가 조금은 아쉽기는 하다. PDCA (Plan Do Check Action)이 마법지팡이처럼 전반적인 내용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요한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고객이 중요한 시대가 온듯한 느낌이 든다. 이전에는 고객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잊고 살았던 기업이 이제는 변화할때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