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부동산 경매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5.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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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라는것은 아직까지도 특별한 프리랜서 직업군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부동산 경매를 처음하는 사람에게 혹은 부동산이라는것이 어떤것인지 알고 싶은사람을 위한 책이다. 일반적인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관련 책과 맥락에서 보자면 완전히 다른이야기가 아니다.

 

책은 저자의 나름의 성공담을 토대로 바탕했기에 설득력있게 다가온듯 하다. 인생에 있어서 돈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다. 돈을 벌어야 인생이 유지될 수 있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의 다른 분야인 경매를 다루고 있다. 대단한 지식이나 특별한 분야는 아니지만 시간과 노력, 돈의 삼박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새롭다기보다 정보의 나열

 

책은 저자가 새롭게 만든 이야기는 거의 없다. 중간중간에 구슬씨와 주변인들의 이야기는 조미료에 가깝고 대부분의 이야기는 부동산경매 그리고 매물, 부동산정보를 어떤식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권리분석이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하고 있다. 즉 다른 부동산 경매책과 차별화가 별로 없어 보이는것도 사실이지만 좀더 쉽게 나열한것은 맞다.

 

쉽지않은 부동산 경매

 

책에서도 부동산 경매가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특별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성공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잠깐 이분야의 성공율을 언급했는데 1%정도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수치도 쉽지 않아 보인다. 주변지인을 보더라도 농협 대출담당으로 10년을 넘게 일하다가 부동산 경매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지만 5년만에 실패하고 다시 월급을 받는 직장인의 세계로 다시 되돌아갔다. 물론 이전보다도 적은 월급을 받는것을 자신이 감내할 부분이기도 하다.

 

 

나한테 맞는 방법이 필요

 

누군가가 부동산 경매로 돈을 벌었다는둥,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주변에 넘친다. 그러나 그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는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돈을 번 대다수의 사람들이 책을 내는 이유는 두가지이다. 그 분야로 돈은 벌었지만 한계상황에 와서 지금까지 해왔던 노하우를 중심으로 책을 팔아 인세를 받기 위한 목적이나 그 시장에 사람이 몰려서 자금이 더 들어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현대사회에서 돈의 가치란 철저하게 상대적인것이다. 모든사람이 10억씩 가지고 있으면 자신이 가진 10억은 그다지 높은 가치가 아니다. 다른사람들이 100만원씩 가지고 있는데 1000만원 가지고 있는것이 훨씬 의미가 있다. 돈을 번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이 모두 돈을 벌기를 바라는것이 아니다. 아마 저자도 잘 알고 있을것이다. 아무리 친절하게 알려줘도 어차피 이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는것을...

 

조금 부정적으로 쓴것 같지만 책의 내용이 쉽게 취득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그런듯 하다. 그런것만을 제외하면 책의 내용은 유익하다고 볼 수 있다. 부동산은 앞으로도 투자의 수단이 되든 거주의 수단이 되던간에 알아야하는 중요한 항목이다. 경매에 뛰어들지 않더라도 알아야할 법적인 지식이나 매물의 이해와 부동산관련법의 일부는 알아두면 손해볼일이 없다.

 

책은 어렵지 않아서 읽는것이 술술 넘어가게 되어 있다. 이 책의 핵심이라면 부동산경매의 기초와 매물을 보려면 사전분석과 현장답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법적인 부분은 어떻게 체크해야 하는지 그리고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지를 담고 있다. 부동산 경매에 첫 걸음을 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나름 좋은 정보가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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