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당신은 훔치는 기술이 있는가? 'Steal'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6. 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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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훔치는것이 잘 사는길이라는것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스틸이라는 책이다. 겉은 색다른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것 같지만 실제는 이미 알려져있는 다양한 스토리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자기 개발서 같으면서도 처세론을 담고 있고 처세론을 쓰고 있으면서 뻔해보이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것 같은 이야기이지만 잘꿰어놓은 이야기책이라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스틸이라는 책은 32개정도의 에피소드에다가 16명의 과거부터 현대에 있는 인물을 다루고 있다. 대단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는 않지만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에피소드들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지론과 동일한것중에 하나는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나를 팔릴수 있는 상품으로 꾸준히 만들어야 된다는 사실이다. 내가 내자신에 확신이 없는데 어떻게 다른사람이 나를 믿기를 바라겠는가?

 

유명한 저자 써머셋 모옴도 낚시질을 했다.

 

지금 포털기사들의 50%가까이는 낚시질로 네티즌을 유혹하는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적은비용으로 가장 큰 홍보효과도 역시 낚시질이지만 지속될수록 신뢰는 떨어진다. 써머셋 역시 자신의 책 '달과 6펜스'를 팔기 위해 신문에 구애광고를 실은바 있다. 간디의 배려는 자신을 완성시켜갔다. 인도에서 신발이 비쌀때 기차에 타다가 한쪽을 잃어버리자 다른사람이 신게 하기 위해 남은 신발마저 던져버렸다는 일화는 남을 위한 배려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너무 바른생활만 나열하지 않았는가?

 

세상은 바른생활로만 성공하지는 않지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성실, 배려를 강조하고 있다. 배려, 내면의 숙성, 이미지 메이킹, 유일함, 정리정돈, 유머, 심플, 자신감, 열정, 긍정, 설득, 감성, 절약 등등..누가 들어도 성공하는데 빠져서는 안될 이야기들이 가득히 담겨 있다. 그런생활이 쉬웠다면 그들의 이야기가 별다르게 감흥이 있지 않았을것이다.

 

자신은 모방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로 만드는것은 누군가가 가진 노하우를 훔치는것이다. Steal이라는 본 의미를 조금은 색다르게 다가가게 해준 책 훔쳐라..원하는것을 어떻게 내것으로 만들수 있는가를 조금은 느끼게 해준다.

 

필요한 때가 되면 자신의 전부를 걸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무언가를 진정으로 믿는다면 그 목표를 향해 자신이 지닌 모든것을 남김없이 쏟아 부어야 한다. '레이크록' 의 말이 가장 깊숙히 폐부를 찌르는듯 하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을 내딛는다면 적어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은 있을것이다.

 

용모와 복장이 잘 갖추어진 사람은 그 사람의 내면을 보려고 하지만 용모와 복장이 잘 갖추어 지지 않은 사람은 자꾸만 그 사람의 외모만 보려고 한다. - 가브리엘 샤넬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도 정착하지 않는다. 찾더라도 발견되지 않지만 어디에나 있다. 돈으로는 결코 살 수 없으나 언제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 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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