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경매부자들, 새로운 방식으로 사는사람들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2. 6.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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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서평을 쓴 부동산경매와 내용등에서 상당히 유사한책이 경매부자들이다. 요즘 이런책들만 들어오는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쪽으로 나가야 할것 같은 생각(?)도 든다. 맹자를 보면 잘난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르치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고 나온다. 그것이 그들이 지난 사회적 역할이고 의의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못난 사람들을 욈녀하고 내버려두는것은 그들의 재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외면하는것이고 이것은 그들 역시 못난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된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으로 책을 썼을까라는 생각을 잠시해보면서 서평에 들어가기로 한다. 사람들은 공통적인 마음이 있다. 곡식을 파종하고 심어놓으면 대부분 무럭무럭 자라나서 하지때에 모두 여물게 된다. 땅이나 기후조건, 척박함등에 수확량이 다를수도 있지만 사람의 노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꿈을 이루는 방법중 하나 경매

 

이 책을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가 있다. 아쉬운점은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는 없다는 점이다. 중간에 실패했어도 현재시점에서는 나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나온다. 내가 아는 지인도 부동산 관련경매를 한다고 했다가 크게 실패를 하고 지금은 돈을 조금받는 월급쟁이로 돌아간 사람이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그중에 어려운방법도 있고 쉬운방법도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성공의 길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경매에 들어가는 첫걸음

 

경매가 요즘에 각광을 받는것은 부동산 가격의 정체와 무관하지 않다. 사기만 하면 올라가던 과거와는 달리 아파트등의 부동산이 더이상 재테크 수단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먹고 살만한 직업 혹은 직업을 가지더라도 올라버린 부동산 가격을 버텨줄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매가 주목받는것이다. 올라가는 부동산을 예상할 수 없다면 결국 지금있는 부동산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면 그 차액만큼 수익을 올릴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와 더불어 경매로 진입하기 위한 권리분석을 하는 방법과 지렛대를 이용하듯이 돈을 빌릴수 있는 방법과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사례를 들어서 미리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왜 이런 재테크책들이 봇물쏟아지듯이 나올까? 자본주의의 정점에 올라가면 결국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소수의 부자들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 월급에 목메면서 사는사람이 적지 않은데 이들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교육산업을 추진하고 지금은 일상생활과 유리되어 사고파는 상품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다. 남아도는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시장으로 나오는 시점을 늦추고 있고 경력을 쌓기 위해 혹은 이력서에 한줄을 더 쓰기 위해 열정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해고와 실패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우선 부동산같은 경매는 초기에 필요한 크고 작은 자본을 제외하고는 큰 장벽이 없다. 물론 안정적인 직장의 소득은 잊어야 성공의 가능성도 높다. 지금의 전문화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의사나 변호사등의 직종은 예전에는 공유되었던 기술들을 사유화하고 돈 없이는 접근할 수 없게 만든다.

 

경매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모든 사람이 경매에 나선다면 아마도 경제는 전혀 돌아가지 않을것이다. 그냥 경매는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중에 하나이다. 경매를 하려면 기준권리, 세입자, 유치권, 법정지상권, 분묘기지권, 근저당권, 가처분, 경매대출, 소유권 이전등기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책은 이런것들을 사례등을 들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사례에서 극적인 이펙트를 노려서인지 대부분 너무 가난하게 출발한다. 그리고 경매를 통해 나름의 경제적인 이득을 이룬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것들은 자칫 경매는 인생역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것처럼 착각을 일으킬수 있다. 경매로 성공하는것은 샐러리맨으로 출발해서 임원의 자리까지 올라가는것만큼 힘들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면서 많은 책과 현장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구축해야 한다.

 

이 책은 경매를 처음 해보려는 사람들에게는 길잡이가 되줄수 있을것이다. 최근 1년사이에 나온 경매관련책이 15권가까이 되는것을 보면 평생월급이라던가 노후대책에 대한 관심이 다른때보다 훨씬 높아진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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