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의 녹차재배지를 가본사람들은 정말 많을것이다. 이곳은 생각외로 등산을 하게 만드는곳으로 지민이에게는 버거울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씩씩하게 잘 등반(?)하는것을 보면 이제 에베레스트를 갈때가 아닌가 착각해본다. ㅎㅎ
보성은 다향제라는 축제를 매년 5월경하는데 대한다원 일원에서 주로 진행이 된다. 보성은 하동지역과 관광객들에게 쌍벽을 이룰수 있을정도로 녹차로 많이 알려진곳이다. 물론 보성지역의 녹차가 더 좋다고 알려져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에 오면 걸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은것도 장점중에 하나로 볼 수 있다.
이곳을 걸어서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몸이 건강해질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치톤피드가..팍팍 나올것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민이는 저 조그마한 우산과 인형이 함께 이날의 등반을 같이 하기로 합니다.
이곳은 대한다원인데 입장이 유료더군요. ㅎㅎ..돈내고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돈내고 들어가 봐야 되겠죠?
자 입장료를 보면 일반이 2,000원이고 지민이는 무료입장입니다.
곧게 뻗어 있는 나무들을 보니..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나무가 곧게 뻗어 올라가 있습니다.
이건 바로 녹차망입니다. 녹차를 마실때..이렇게 앙증맞은걸로 걸러서 먹으면 제 맛이 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가 있긴 합니다. 사람들이 와서 머무르면서 이것저것 볼 수 있어서 좋군요.
드디어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높은곳은 아니지만 지민이가 올라가기에 버겁게 보이는군요.
이제 저 멀리보이는 녹차밭에서 녹차가 재배되기 시작하겠군요.
역시 봄은 봄인가 봅니다.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군요.
이곳에서 파는 녹차물도 마셔가면서 갈증나는 목을 축이고 있는 지민이
어느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도 바다전망대를 가려면 400미터쯤 더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그래도 끝을 봐야죠 ㅎㅎ
더 걸어 올라가니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곳이 자그마하게 보이기 시작하네요.
지민이도 포기하지 않고 꽃을 수집해가면서 열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것이 바다라고 해서 바다전망대라고 하네요. 참 멀리도 보입니다. ㅎㅎ
이제 내려가는길인데 지민이가 먼저 신나게 달려서 내려갑니다.
관광으로 왔다가 이곳까지 걸어올라오는 사람이 적은듯 합니다. 인적이 없어서 조용하게 내려가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산행을 해서 땀도 많이 흘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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