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향 하면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라봉에 비하면 아직까지 그 역사?가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것도 있고 한라봉보다 약간 높은가격에 있는것도 한 몫을 하는것 같습니다.
천혜향은 밀감과 오렌지를 교잡한 "청견"이라는 품종을 "Murcott"와 교잡한것으로 원래 일본에서 만들어서 제주도에서 생산하고 있는 과일입니다.
실제로 천혜향을 보면 껍질을 까지 않아도 단내가 풍겨납니다. 약간 이쁜 오렌지같이 보이는데 귤보다 표면이 광택이 나면서 한라봉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것은 사실입니다. 원래 한라봉도 상당히 맛있는 과일인데 돈이 되는것 같으니까 품질이 떨어지는 한라봉을 우후죽순으로 만들어 팔면서 요 근래는 제주도에서 직접 사는것이 아니면 일반 마트에서 파는 한라봉은 사기가 꺼려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들어온 지민이 이제 귤을 먹기위한 준비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농장에 가서 직접 귤을 골라서 사왔습니다. 육지의 일반 마트에서 파는것보다 다들 맛있습니다.
우선 하나를 까서 시식해보는 지민이
선물용이 아니라 맛보려고 천혜향을 몇개를 사왔습니다. 일부러 비슷한 크기의 귤과 비슷해보았습니다. 우선 천혜향쪽이 알이 확실하게 차있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귤도 싱싱한건데 상당히 떨어져 보이는군요.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반으로 잘랐습니다. 왼쪽의 천혜향은 반으로 자르자마자 나오는 달콤한 향이 코를 찌릅니다. 껍질도 상당히 얇고 안에 차있는 밀도가 귤에 비교할바가 아닙니다. 우선 과즙에서부터가 색상의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천혜향을 한번 먹어보면 달콤한 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진한 단냄새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지민이가 들고 있는 과일은 하귤로 제주도에 가보면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개량되기 전에 귤이라고 보면 되는데 너무 시어서 거의 상품가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집에 두면 장식효과는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제주도에서는 장식효과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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