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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의 예술의 흔적을 살펴보는 천안미술 1951-1989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4. 4. 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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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진 것이 5년쯤 되는데요. 충청남도에 자리한 여러 미술관을 찾아다니며 전시전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가본 곳은 천안시립미술관의 2024년 첫 전시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전의 이름은 천안미술 1951-1989이었습니다. 

천안시립미술관은 아카이브 기획전을 위해 2021년부터 천안의 전시기록과 작가 활동이 담긴 자료들을 조사·수집하고, 지역 언론사를 비롯한 출판물 등에서 찾아낸 기록과 유기적인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천안미술 1951-1989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은 강관옥, 김관진, 김무호, 김성재, 김영천, 김재선, 김철호, 김화경, 민종식, 박인희, 박항섭, 변영환, 신양섭, 이동식, 이동훈, 이종각, 인영선, 전영화, 정세훈, 정택은, 조중현, 현남주등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에 대한 인식이 척박한 시기에도 중앙화단과 교류를 활발히 하며 족적을 남긴 작가 22명의 작품 43점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천안 미술을 10년 단위로 태동, 성장, 확립, 확산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해방 이후 지역 미술이 어떻게 형성되고 전개됐는지 볼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이 전시전에서는 지역미술의 흐르멩 있어 유의미한 발자취가 되는 1951년을 기점으로 미수렝 대한 사회적 인식이 척박했던 시대 속에서도 천안 현대미술의 싹을 띄워낸 미술인과 시간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되는 작품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방에서 활동하는 미술과 관련한 흐름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것이 사실인데 이번 전시전으로 인해 한국 현대미술에 지역 미술사가 편입되며 외연을 확장하는데 기여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등에서 입선·특선했으며 도록 등에 자료가 남은 작가를 위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현대 미술사는 중앙 중심의 연구와 서술이 이뤄진 반면 지방의 미술사가 미흡했다. 지역미술사는 지역 미술관의 정체성과 관련된 것. 한국 현대미술에 지역 미술사가 편입되며 외연을 확장하는데 기여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도 고등학교를 다닐때 미술과 관련된 전시전의 리플렛을 가져오라는 숙제도 있었는데요. 그때는 미술에 대한 가치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는데요. 나이가 드니 그 의미를 알 수가 있습니다. 

천안 시립미술관에서는 관람객에는 매일 2회 전시해설을 제공하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천안의 원로 작가들은 도록, 리플렛, 포스터, 단행본 등 소장자료 580여점을 기증하는 등 지역 술사 연구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저는 인상적인 작품은 바로 반구대암각화를 작품으로 그려놓은 것이었습니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蔚州大谷里盤龜臺岩刻畫),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을 지나는 태화강의 지류 대곡천의 암벽에 새겨진 암각화입니다. 제작 시기는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청동기시대 초기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전은 5월 5일까지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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