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예스러운 사진과 문구,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들말어린이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4. 2. 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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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역사와 오래전에 사용된 지명을 만나볼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들말 어린이공원에서 어린왕자를 쓴 생택쥐페리의 문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시절을 꾸며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서구의 옛 지명과 사진들을 보면서 대전에서 살고 있지만 제가 보지 못했던 그때의 기억을 다시 되살려 볼 수 있습니다. 나무라는 것은 우리에게 주는 것이 참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디게 자라는 것이 답답하지만 결국에는 더 큰 결실을 얻는다는 자연의 이치를 때론 잊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봄이 무르익는 것을 넘어서 더워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흑백사진을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대전시의 서구청이나 공공건물들의 옛모습을 보니 새록새록하네요. 그때는 그모습이 가장 새로운 것이었는데요. 지금은 시간을 품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많은 것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한민시장을 방문했었는데요. 그 골목도 볼 수 있습니다.  

조금더 앞쪽으로 오면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유명인의 글귀도 보이고 한자도 보이는데요. 뛰어노는 곳이라는 들말 어린이공원과 어울리는 표현도 좋습니다.  

맞습니다. 네덕내탓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세상에는 어떤 갈등도 없을텐데요.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있는 것들을 자세히 살펴본다고 합니다. 이곳에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나와서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구에 자리한 어린이공원중 이곳이 가장 규모가 크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무대도 만들어져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시설들도 있습니다.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며 청명과 입하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30°에 해당하는 곡우라는 절기가 지나갔으니 곧 입하라는 절기가 올 듯 합니다.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로 곡우물은 주로 산다래나 자작나무 · 박달나무 등에 상처를 내어 거기서 나오는 물을 말하는데, 그 물을 마시면 몸에 좋다고 하여 약수로 먹는다고 합니다. 

지금보니 쨍한 봄날의 기운이 사진으로 보이네요. 

어린이공원이라고 되어 있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곳에서 쉬어볼 수 있도록 곳곳에 쉼터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때가 야외 나들이를 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이제 더워지면 가을이 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니까요. 날 좋을 때 나들이를 하시면서 삶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곡식을 깨우는 비가 내린 것이 몇일 전이었습니다. 대전 서구는 친환경을 지향하며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곳곳에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기계를 배치해두었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이 곳은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해보며 들말어린이공원을 떠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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