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이시기 작품을 감상하며 보내기 좋은 개화예술공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20. 6. 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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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디도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고 여행도 제대로 못갔는데 요즘에는 조금씩 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실내는 조금은 조심하면서 가지만 그래도 유럽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니 경제적인 활동도 해야 되니까요. 오래간만에 꽃이 핀 개화예술공원이 보고 싶더라구요. 

 

개화예술공원은 예술과 꽃, 물이 함께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찾아오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못봤던 체험공간도 새롭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바둑이네 동물원이라는 곳으로 동물과 교감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면서 동물과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애들만 들여보내서 동물들과 함께하는 것을 지켜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된 전시를 본 기억이 없는데 오래간만에 조각상의 전시전을 보기 위해 들어갑니다. 초대전으로 감상하게 좋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대를 아우르는 그런 느낌의 조각상들이 이곳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정말 디테일해 보이는 닭이라는 작품의 벼슬을 자세히 살펴보니 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도시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군상을 보는 것도 같고 도시를 재해석 한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연꽃까지 피기 시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과 풀, 수선화로 가득 차 있으니 여름이 성큼 코앞에 와 있다는 것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고기가 마치 녹색의 산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만들어냅니다. 

이곳 저곳에 피어 있는 수선화와 녹색의 색감이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녹색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합니다. 녹색은 파란색과 빨간색의 중감지점에 있기에 딱 좋은 온도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여성의 모습이 보령을 상징하는 오석에 새겨져 있는데 작품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기차도 있는 이곳에  날마다 계절마다 달라질 것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바뀐 풍경에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을 마음껏 즐기는 것이 쉽지 않은 시간이지만 잠시라도 거리두기를 하면서 감상해보면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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