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되었지만 봄이 침묵하고 있는 느낌은 저만인가요.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날이 좋기에 밖에 나와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대전 서구의 대표적인 생활체육공원인 남선공원은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공간입니다. 수영장을 비롯하여 아이스링크까지 있는 남선종합체육관을 비롯하여 근린공원으로의 역할과 노인복지관까지 자리하고 있어서 가장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내시설은 잠시 이용할 수는 없지만 실외시설이나 실외체육시설은 이용하실 수 있으니 마스크등을 잘 갖추고 나오시면 됩니다.
남선공원에서 생활체육으로 유명한 것은 바로 족구입니다. 실질강건하여 수적천석을 이루자며 탄방족구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조금 조용해진 후 족구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회원으로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들의 생활방식이 현대식으로 바뀌고 공중위생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오늘날 우리는 우리들의 환경 속에 몰래 잠복하고 있는 새로운 위험을 걱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선공원의 특징은 바로 망이 망소이난이 이 부근에서 일어난 것을 상징하는 조형물입니다.
저도 어릴때 역사책에서 망이.망소이난에 대해 배운 적이 있었는데 그것이 대전 서구에 있다는 것을 남선공원에 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질병과 사망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외관상으로 전혀 상관이 없는 듯한 여러 요인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거쳐 집약된 성과를 보아야 합니다.
대전 도심에 자리한 공원중에서 남선공원은 가장 많은 변화와 걷는 재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공간마다 특징이 달라서 산행처럼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스와 그냥 트래킹하듯이 걷기 위한 코스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선공원의 한 켠에 자리한 서구노인복지관은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잠잠해지면 다시 운영을 개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인들의 복지는 약자에 대한 복지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해야 하지만 코로나19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선근린공원은 예전에 신선이 노닐다간 곳이라하여 남선산이라고 불렸던 곳이라고 합니다. 길을 가던 나그네도 이곳에서 쉬어가며 풍류를 즐기면서 글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 또한 금밫 암닭이 알을 품은 듯한 형상의 명당자리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곳입니다.
"하늘을 원망치 않고 사람을 원망하지 않으며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얼굴을 붉히지 않는다." - 탄원 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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