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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의 소박한 즐거움이 있는 새야사시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7.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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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도 대표적인 5일장이 열리는 곳이 있지만 그 곳말고도 조그마한 시장들이 있습니다. 경북 영천시 야사동 192-2에 있는 새야사시장은 영천의 망정주공아파트가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거의 상설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밤거리의 색깔이 어떨지 궁금해서 영천의 새야사시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골목을 하나 사이에 두고 새야사시장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눈에 뜨입니다. 새야사시장의 주변의 밤에는 포장마차같은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천시 야사동에 위치한 새야사시장은 36개 점포로 이루어진 아담한 크기의 시장입니다. 1990년대 야사동이 개발되어 아파트 단지 등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아파트 인근에 생겨난 골목시장이 변모한 것이 지금의 새야사시장이라고 합니다.  


저녁 늦은시간에도 골목에는 사람의 흔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의류, 음식, 두부, 참기름 등을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요한 먹거리로는 해물탕과 오징어순대, 활어회 등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포장마차로 들어가서 회무침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잠을 자고 난 뒤에 이른 아침 새야사시장의 주변을 돌아봅니다. 


아침을 여시는 분들이 눈에 뜨이기 시작합니다. 시장의 아침은 항상 활기가 넘쳐서 좋습니다. 


사람이 모이고 아파트가 주변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전통시장형 상점가입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봄이 찾아오기 전에 이 부근에서는 세시놀이가 마을축제처럼 열린다고 합니다. 세시놀이로 지신밟기 행사가 지난  야사동 상가에서 영천시 동부동 주민과 상가가 더욱 번창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흥겹게 벌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영천을 대표하는 5일장으로 영천공설시장이 있는데요. 제가 영천시를 갔던 다음날에 5일장이 열려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천공설시장은 영천시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없는것만 빼놓고 모두 있는 시장입니다. 


활어도 좋지만 말린 생선으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말린생선도 가끔 구매해서 요리를 합니다. 말린 생선은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에 제대로 된 양념을 한 조림만큼 환상적인 맛도 드뭅니다.  말린 생선을 파는 곳을 어물전이라고 부르는데 어물이라 함은 생선류를 총칭하는 말이기도 하면서 제수용이나 반찬감으로 쓸 말린 생선 등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저는 전통시장을 가면 새뱅이를 사옵니다. 모든 요리에 새뱅이를 넣으면 맛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영천시장에도 새뱅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네요. 새야사시장의 밤을 둘러보면 먹어본 회무침과 아침장날풍경, 영천을 대표하는 5일장을 만나는 시간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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