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음성의 무극시장과 진득한 만두국 한그릇 먹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4. 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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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와유식당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로308번길 6-1

043-878-1991

떡만두국 (7,000), 부대찌개 (7,000), 칼만두 (7,000), 칼국수 (5,000), 닭도리탕 (43,000), 오리주물럭 반마리/1마리 (23,000/43,000), 만두전골 소/중/대 (19,000/29,000/39,000), 묵은지갈비 (48,000),



매번 무극시장의 장날에 맞추어서 가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일정이더라구요.무극시장은 음성을 대표하는 축제중에 하나인 인삼축제가 열리는 공간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시장이지만 장날에는 둘러보면 좋은 곳입니다. 




정겹게 충청도 사투리로 또와유라고 하는 이름으로 명명되어 있는 이 식당은 2년전에 처음 와봤는데요. 푸짐한 것이 제 마음에 쏙 들었던 곳입니다. 


장날에는 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장날이 아니더라도 상설로 운영되는 식당이나 상점들은 운영이 되는 곳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상징물이 마치 광부가 사용하는 곡갱이 같아 보이지 않나요. 이곳은 광산으로 활황을 맞았던 곳이어서 그렇습니다. 


저도 양이 적지가 않은 편인데요. 저도 한 그릇을 다 먹으려면 있는 힘껏 먹어야 할 것 같은 양입니다. 


왠만한 여성 분 두분이서 먹어도 될만한 양입니다. 저도 이날 다 못먹었으니까요. 


매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다대기를 넣으시면 되는데요. 원래 음성이 맵게 먹는 곳이라서 많이 넣으면 참 맵습니다. 




떡국에 김치 한조각 올려서 먹으면 그 맛이 참 좋죠. 




만두 한 개의 크기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만두 하나만 먹어도 포만감이 상당한 편입니다. 




자꾸자꾸 수저를 가게 만드는 맛입니다. 한 살 더 먹는 정도가 아니라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정도까지 비웠으니 선전한 셈입니다. 


무극지역은 광산이 있던 곳으로 1891년 중국인이 최초로 사금을 발견하였으나 본격적인 개발을 하지 못하다가, 1913년 일본인이 채광권을 취득하고 1930년대에 광산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금광 제3광구 부근에 마을이 생겼으며, 이 마을을 일본어로 ‘제3’을 의미하는 다이상이라 하였습니다. 지금은 바리고래라 불리고 있는 있다고 합니다.  1940년대에는 무극광산의 발전으로 금왕읍의 무극시장이 번성하여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곳에서 떡국 한 그릇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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