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음성의 어탕국수는 매콤하고 시원해요.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3.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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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가든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점골로 8-2 (상곡리 377)

043-878-2777

민물매운탕 2인/3인/4인 (30,000/40,000/50,000), 어탕국수 2인이상 (7,000), 토종 닭볶음탕 (45,000)


가끔 한 번씩 먹으면 건강해질 것 같은 음식이 바로 어탕국수나 어죽입니다. 내륙지방에서 쌀이 많이 나는 곳은 보통 밥으로 어죽을 만들고 국수가 많이 나오는 곳은 어탕국수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음성에는 어탕국수집들이 많은 편입니다. 



봉학가든의 사장님은 저수지에 민물고기를 공급하시는 일을 하다가 어느날 음성에 정착해서 음식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모든 물고기와 각종 반찬의 재료를 직접 재배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봉학가든은 매주 일요일은 쉬며 점심과 오후로 시간이 구분되어서 음식을 제공하니 전화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은 음성군이 추천하는 숨은 맛집이라고 합니다. 농어가 향토음식점으로 충청도의 전통이 살아 있는 털래기, 생산국수, 어탕국수라고 불리는 시골 음식을 내놓는 곳입니다. 



찬이 정갈하니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직접 주변에 밭에서 재배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로컬푸드 음식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김치를 어떻게 익혔기에 이런 비주얼이 나오는 것일까요. 


시금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그냥 뚝딱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집에 싸가고 싶네요. 


사람은 잡식성이기에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지만 나물을 주로 식단으로 해서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하네요. 




드디어 어탕국수가 나왔습니다. 음성고춧가루로 만들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맵습니다. 계란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단백질 섭취도 같이 됩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그런 맛입니다. 




이날은 서울에서 이 어탕국수를 먹으려고 온 분들이 옆자리에 앉아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재료가 떨어져서 못먹었다면서 아쉬워서 다시 왔다고 합니다. 




중면으로 맛을 내고 음성고춧가루와 직접 지근거리의 양계장에서 가져온 계란으로 만든 음식입니다. 모래무지, 피라미, 꺽지, 붕어, 미꾸라지 등을 잡아 뼈를 추린 뒤 풋고추와 호박, 미나리 등의 채소를 넣고 푹 끓인 후 어탕에 국수를 넣은 것으로 전형적인 충청도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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