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음성의 상당리 산모퉁에 자리한 산모퉁이 하얀집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4. 19. 06:30
728x90
반응형

산모퉁이하얀집

충북 음성군 원남면 충청대로 941

043-872-0421

만두전골 대/중 (28,000/23,000), 닭한마리 칼국수 (35,000), 해물칼국수 (5,000), 만두 (5,000), 떡만두국 (6,000) 


산모퉁이라는 말은 참 오래간만에 접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덕산이라는 음성의 그리 높지 않은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음성분들이 좋아한다는 음식점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그곳에 가서 무얼먹을까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 



주변에 기업이나 관공서가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곳을 알고 있었습니다. 


음성군에서는 좋은 식단을 내어놓으면서 식자재에 신경을 쓰는 곳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믿고 가는 곳이 모범음식점이기도 하죠. 


여러사람들과 같이 갔다면 만두전골이나 닭한마리 칼국수를 먹어볼텐데요. 이날은 그냥 떡만두국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식사를 해서인가요. 무척이나 분주해보이는 모습이네요. 


사골국물로 진하게 우려내고 방금 가져온듯한 떡을 넣고 만두를 네개 넣어서 만든 떡만두국입니다. 위에 김가루를 솔솔 뿌려주었네요. 


김치와 깍두기가 떡만두국과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만둣국은 한국의 국 요리로서, 간 고기와 기타 부재료를 채워 넣은 만두를 쇠고기 육수로 끓인 음식입니다. 한국 궁중 요리에서는 만둣국을 '병시(餠匙)'라 하였으며, 17세기에 쓰인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는 '석류탕'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떡만두국으로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밥 한공기도 더 주문해서 말았는데요. 생각보다 양이 많은 편이네요. 떡의 쫄깃함과 만두의 진득함의 궁합이 좋습니다. 




있는 힘껏 먹어서 한 그릇을 모두 비워보았습니다. 떡을 추가하는 것도 일상화되어 있으며, 이 경우 떡만둣국으로 부르는 것이 제가 이번에 먹은 음식입니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이 떡만두국의 맛은 국물맛이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는데요. 만두국의 육수는 쇠뼈와 양지를 고아 만드는 국물이얼마나 맛있느냐에 따라 그릇 바닥이 마를 때까지 먹을 수도 있고,만두와 떡만 골라 국물은 털어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