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경상도)

몸에 기를 불어넣어주는 어탕국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1.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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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터어탕

경북 고령군 다산면 호촌리 711-21

054-955-1228


민물고기를 진득하게 우려서 만든 어죽은 많이 먹어봤지만 어탕과 밥이 따로 나오는 어탕국밥은 많이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경상북도 고령에는 낙동강 부근에 나루터어탕이라는 음식점이 있어서 찾아가서 어탕국밥을 먹어보았습니다. 




나루터어탕집은 앞에 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에도 편한 곳입니다. 어탕국수와 어탕국밥을 잘하는 곳으로 유명해서 대구에서도 많이들 오시는 곳이라고 해요. 


안에 허름해 보이는 입구쪽으로 걸어서 들어갑니다. 옆에 큰 가마솥이 있는데 혹시 가마솥에서 요리를 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수조에는 민물고기가 가득합니다. 나루어 어탕에서는 쏘가리, 잡어, 메기 매운탕도 있으니 지인 여러분과 오실때는 매운탕을 즐기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식사메뉴는 어탕, 어탕수제비, 어탕국수 모두 8,000원입니다. 


어탕을 주문하면 어탕과 공기밥 그리고 반찬이 네 개 정도 나오고 고추와 마늘들은 어탕에 넣어서 드시면 잡내가 없어집니다. 


폭폭 끓여서 진득해보이는 어탕의 비주얼입니다. 위에는 부추가 살포시 얹어져 있네요. 



김치는 담근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살짝 살아 있는 맛이 돕니다. 






어탕에 밥을 넣고 시원스럽게 밥을 먹어봅니다. 확실히 잡내는 없고 몸을 보하는 느낌이 드는 영양분이 풍부해 보입니다. 배가 고픈터라 금방금방 들어가네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금방 한그릇이 비워졌습니다. 오래간만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어죽보다 좋은 것은 밥이기에 쉽게 배가 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리고 국밥같은 느낌도 괜찮습니다.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입니다. 이곳에서 특이한 메뉴는 미꾸라지깻잎말이인데 언제 지인들과 함께오면 꼭 한 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특히 여름에 어탕국밥은 추천할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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