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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 음성 가섭정에서 활시위를 놓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1.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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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활을 쏘는 것을 즐겨 했습니다. 그 피를 물려받아서 그런지 한국팀들이 양궁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사실이죠. 보통 활이라고 하면 스포츠 선수들만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생활체육으로 활을 즐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음성 가섭정은 음성을 대표하는 궁도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궁도인들이 즐겨 찾아서 활을 내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더울때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다고 하네요. 


가섭정의 위치는 상당히 좋습니다. 앞에는 저수지가 펼쳐져 있고 이곳으로 올라가면 평평하게 조성해놓은 궁도장인 음성 가섭정이 나옵니다. 저 앞에 저수지는 용산리 저수지입니다. 용산리 저수지 둘레로는 데크길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이곳에서 음성군체육회 주최하고 음성군궁도협회(회장 윤석락)주관하는 '2018 음성군수기 도내 남여궁도대회'가 음성 가섭정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보통 궁도대회는 경기진행은 단체전 1조 5명으로 하고 3순 득점기록경기로 1,2,3과녁을 공히 사용하며 득점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개인전은 노장부, 장년부, 여성부 진행됩니다. 


제가 활을 쏜다면 저 근처까지 갈수다 있을까요. 활은 활시위 당기는 것만 한달동안 한다고 하네요. 


활은 자신만의 도구이기 때문에 아무나 만지면 안된다고 합니다. 


궁도대회가 있으면 이곳에 이렇게 적어놓는다고 합니다. 7월달에도 하동과 태백에서 궁도대회가 있네요. 그리고 9월에는 괴산에서 11월에는 청주에서 대회가 있습니다. 


활과 화살의 부분명칭에 대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시위부터 삼삼이, 먼오금, 한오금, 밭은 오금, 대림끔, 아귀, 줌통, 출전피, 심고, 서피등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입니다. 




활시위를 당기는 곳에 오면 이렇게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이 공간 안에서 활시위를 당겨서 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직접 활을 쏘시는 분들이 시범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서로 많이 맞추세요라는 덕담을 하고 나서 활시위를 당기면 됩니다. 


활은 앞 사람이 활을 쏘기 전에 화살을 메기거나 거궁을 하여서는 안되며 자기 차례가 되엇 너무 느릿느릿하여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처음에 쏘시는 분이 활을 배웁니다라고 하고 과녁 중례를 하면 많이 맞추세요라고 응답합니다. 



습사 중에는 과녁만 응시하여야 하며 옆 사람이나 사대 밖의 회원과 잡담을 하거나 뒤로 물러서거나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사대에 서는 순서는 임원, 집궁선배, 명궁, 연령순으로 하며 서로 겸양의 미덕으로 예를 갖춥니다. 



이렇게 더운날에도 습사를 하기 위해 나오신 분들은 이 더운 여름을 이열치열로 이겨내고 계신 분들입니다. 궁도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과녁별로 최소한 5명 이상이 편대를 하여 습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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