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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 가장 오래된 정자 노은정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0.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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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은 특히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짓고 지인들과 풍류를 즐기기를 좋아했는데요. 천안시에도 그런 풍광 좋은 곳에 오래된 정자가 있습니다. 1689년 조선조 숙종 때 노은 김상기는 노은정이라는 정자를 지어놓고 경한재, 김광수등과 함께 벗을 하며 지내던 곳이었습니다. 




길가의 한적한 천안 국도변을 지나가다 보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도원가정길 26-10에 천안 노은정이 있습니다. 



원래는 주위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지금은 공사중이라서 조금 경관이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노은정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작은 비석이 노은정의 유래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노은정의 표식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오는 길에 드디어 노은정의 정자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이 석판은 추후에 마을 분들이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노은정은 1853년 중수 이후 몇 차례 중수하였으며 300여년에 이르는 우리나라 전통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경치가 좋기에 이곳에 정자를 지었을까요. 정자 아래에는 든든한 기초석인 화강암이 지반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자 주변으로는 수령 300년의 고목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수목등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저 앞에 아무것도 없었겠지만 지금은 마을 사람들의 논과 밭이나 새로 만들어진 도로들이 보입니다. 



이 정자는 괴목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괴목은 정자나무 혹은 느티나무 종류인데요. 괴목은 공예나 탁자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때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정자를 만들때 사용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천안의 오래된 정자인 노은정은 천안에 내려오는 선비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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