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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천변길의 봄소식과 하숙마을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9.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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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금 있으면 한국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예정인데요.  게스트하우스라는 숙박의 형태는 수년 동안 지역별로 자리매김해와서 익숙해진 곳입니다.  공주에는 옛날 시절의 이야기를 가지고 숙박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만들어진 곳이 있습니다. 형태는 게스트하우스이지만 이름은 공주 하숙마을로 불려진 곳입니다. 


연휴를 맞아 분위기도 즐길겸 공주를 방문했습니다. 천변길에 봄의 색깔이 만연해서 더 화사하게 보입니다. 이번 연휴기간이 끝나면 직장인들은 또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 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하숙집 바로 옆으로 공주 구도심의 제민천이 흐르고 세심히 살펴보면 가볼 곳이나 사진 찍을만한 공간도 적지 않은 곳입니다. 걷다보면 누군가 이 시간을 공유하는 것도 좋고 함께해도 좋지만 결국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 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요즘 변화를 보면 추억을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하숙이 다시 대세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살았던 옛날의 정취는 느껴볼 수가 있는 이곳은 흥미진진한 공주를 만나는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지금은 하숙 마을로 재단장이 되었지만 원래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기생집이 있었던 곳이죠. 



지금 공주에서는 석장리 축제가 한참이라 그곳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공주 구도심으로 여행 오는 것도 공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하숙공간의  시설은 좋지 못하고 가정의 공간을 그대로 공유했지만 같이 식사를 한다는 식구의 정이 있었고 학창 시절의 낭만이 있었습니다. 잠만 자는 곳이 아닌 같이 생활하고 음식을 공유하는 공간 그 옛날의 낭만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고 사진을 찍어도 추억으로 즐거운 곳이죠.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담당자들도 자리를 비우니 그 시간대는 피해서 오시면 상세한 이야기와 숙박과 관련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공주 박물관을 갔을때도 느린 우체통이 있었는데요. 이곳에도 느린 우체통이 만들어져 있네요. 처음부터 생긴건지 제가 못 본 건지 모르지만 이 우편물은 1년 후에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공주하숙테마거리에는 산책할 수 있는 여러 명소가 있는데 간단하게 지도로 만나봅니다. 



마당은 비교적 넓은 편이지만 이곳은 주차를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친구들의 자취집을 자주 가봤는데요. 자취는 자신이 직접 밥을 해 먹어야 하며 공간만 빌리는 것이고 하숙은 고맙게도 밥을 준다는 것에서 다릅니다. 원래 하숙은 일제 강점기 시절에 탄생한 것으로 급속한 근대화로 인해 도시로 젊은 사람들이 몰리여 생긴 숙박 형태입니다.  





회의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요즘은 혼자 하는 것이 대세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요. 하숙마을에서 조금더 위쪽으로 올라오면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사업이 한참이더라구요.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만들어진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는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75 일원에 세워집니다. 충청감영 포정사는 올해 여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구도심의 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나네요. 가정의 달 5월의 꿀 연휴기간에 즐거운 나들이 하셨나요. 바쁘셨다면 이번주말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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